싱가포르 선사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s)이 8,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박 4척을 추가발주했다. 신조선에는 암모니아 레디 연료 탱크가 탑재된다.
PIL은 7월 5일 중국 ‘Yangzijiang Shipbuilding’과 신조 발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조선의 인도기일은 2025년이다.
PIL 측은 이번 추가 신조발주에 대해 “선대를 최적화하고 새롭게 하여 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연결성을 강화하여 전 세계 고객들의 니즈를 더욱 충족시킬 것”이라 전했다. 이어 “LNG 이중연료 및 암모니아 레디선박을 통해 2050년 탄소제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덧붙였다.
PIL은 올 3월 중국 장난 조선소와 1만 4,000teu급 LNG 이중연료 선박 4척에 대한 발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조선은 LNG와 저황연료 모두로 운항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과 보조장치가 장착된다. GTT LNG 연료 탱크는 1만 3,800cbm 규모이다. Mark III 멤브레인 컨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한편 PIL은 최근 탄소 절감과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CME(Centre for Maritime Efficiency)’를 오픈했다. 동 센터는 PIL이 선박관리와 선대 에너지 효율성 퍼포먼스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PIL의 선대에서 트래픽 최적화와 루트 분석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디지털화를 레버리징한다는 전략이다. CME의 운영은 광범위한 해기 경험을 가진 7명의 멤버들이 맡게 된다.
이밖에도 PIL은 싱가포르 폴리테크닉의 CEMS와 MOU를 체결하고 기술훈련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동 프로젝트는 해기사의 안전항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및 소프트 스킬 훈련을 최신 기술로 레버리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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