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용선계약자인 카길(Cargill)이 선박에 최신식 돛(Sail)을 장착하여 탄소배출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카길에 따르면, 2023년 1분기에 드라이벌크선박에 2기의 돛을 장착해 풍력의 탄소배출 절감 여부를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시험운항이 아니라 실제 상업운항 선박에서 3-6개월간 장착돼 사용 효과를 알아보게 된다. 이후 선박에 돛을 추가 도입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카길 선박에는 BAR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돛이 장착된다. 돛의 건조는 노르웨이 Yara 마린 테크놀로지가 맡을 예정이다. 양사는 드라이벌크 선주 ‘Berge Bulk’와도 계약을 맺고 2023년 2분기에 선박에 풍력 돛을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길은 600-700척의 선박을 차터하고 있다. 이중 90%가 드라이벌크이고, 나머지는 탱커선이다. 카길의 전체 해상물동량은 2021년 6월–2022년 6월 회계연도에서 2억 4,000만톤으로 늘어났다.
한편 카길은 해운 탈탄소화 차터링 활동을 위한 글로벌 프레임워크인 ‘씨카고 차터(Sea Cargo Charter)’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하고 있다. 참여회사들은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O2 배출을 보고하고 있다. 카길의 탄소배출은 설정 궤도에서 5.9%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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