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컨테이너 선주 ‘MPC 컨테이너십스(MPC Container Ships)’가 1,300teu급 탄소중립 신조선을 중국 ‘Taizhou Sanfu Ship Engineering’에 발주했다. 신조선의 인도기일은 2024년 하반기이다.
신조선은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되어 메탄올과 중유로 운항할 수 있으며, 자동화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운항 중 손상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안전장치가 탑재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노르웨이 선사 ‘North Sea Container Line AS (NCL)’에게 15년간 장기용선된다. 동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산업계 Elkem ASA와 함께 노르웨이 기후환경부가 소유한 Enova에서 1,370만NOK(140만달러)를 지원받았으며, 노르웨이 탄소절감을 위한 NOx 펀드에서 6,000만NOK를 지원받았다.
신조선은 MPC 컨테이너십스가 90.1%의 지분을 소유하고, Topeka Holding AS와 MPC캐피털 AG의 합작사인 ‘Topeka MPC Maritime’이 9.9%를 소유한다.
MPC 컨테이너십스 관계자는 “2척의 탄소중립 신조선을 장기용선과 함께 발주하게 되어 기쁘다. NCL과 Elkem 파트너와 함께 동 프로젝트는 북유럽의 녹색 코리도 운송을 구축하여 우리의 미래 탈탄소화 선대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밝혔다. 이어 “노르웨이 해안에서 녹색 컨테이너 해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신조선은 그린 메탄올을 사용하여 CO2 배출을 45%에서 최대 100%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MPC 컨테이너십스는 지난 4월 ‘머스크 맥키니몰러 센터’에 합류했으며, 5,500teu급 그린 메탄올 레디 선박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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