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공표하거나 IMO의 2050년 50% 탄소감축 목표에 헌신하는 글로벌 메이저 해운회사들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제로 해운을 위한 머스크 맥키니 몰러센터가 수행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해운회사 94개사 가운데 33곳만 해운업계 탈탄소화를 위한 넷제로 목표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저조한 수치는 해운업계가 다른 산업계에 비해 제한된 시간 내에 탈탄소화 및 넷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0년 KPMG 보고서가 52개국 TOP 100개 회사를 매출액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자동차회사의 66%, 오일 및 가스 회사 56%, 운송 및 레저회사 45%가 탄소절감 목표를 세운 지속가능한 리포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머스크 맥키니 몰러센터는 선주 및 오퍼레이터들에게 야심찬 탄소절감 목표를 세우도록 격려하고 있다. 오는 10년간 2050년 넷제로 목표와 우선적으로 연계하여 유형적인 목표 및 계획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센터 관계자는 “투명성은 탈탄소화 전환을 위한 핵심이다. 선주와 오퍼레이터들은 기후목표와 액션에 대해 점점 투명해져야 한다. 기후변화 관련 3자 감사와 함께 의무적인 리포팅을 실행하도록 규제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리포팅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대형회사 30곳 중 16곳은 2050년까지 매우 높은 단계의 탄소배출 목표를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wt기준 총 컨테이너 해운 선복량의 6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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