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MOL이 자국의 산업 보일러 및 장비업체인 ‘Miura’와 협력하여 새로운 원심분리기 타입 마이크로플라스틱 수집 장치를 개발하고 선박 테스트를 진행했다.
동 장치는 선박이 운항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수집하고 백워싱 기능을 통패 필터에서 거르게 된다. MOL의 벌크선 3척과 목재운반선 2척 등 총 5척에 장치가 장착됐다. 동 선박들이 항만에서 하역하는 동안 총 1만 6,000㎥의 해수가 처리됐다. 새 마이크로플라스틱 수집모델은 앞으로 처리 시간, 공간, 캐파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MOL이 운항하는 카캐리어 ‘Emerald Ace’호는 지난 6월 동 장치에 대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원심분리기의 추가는 해수에서 부유하는 마이크로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분리했으며, 밸러스트수처리시스템의 백워싱 기능으로 필터를 통해 배출수를 처리했다. 쿨링 해수라인에 시스템이 연결됨으로써 마이크로플라스틱은 운항 중에도 지속적으로 수집될 수 있다. 연간 해수 처리 캐파는 이전 장치에 비해 70배 이상이다.
MOL은 앞으로 동 장치를 통해 전 세계에서 운항하는 카캐리어가 각 해역을 정화하여 해양환경의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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