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르하브르항 컨테이너 터미널 2곳의 인수를 통해 단독 오너십을 확보한다. 르하브르항은 북유럽 최대의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야드 캐파는 3배로 늘리고, 선박 핸들링 역량도 2만 4,000teu급 선박을 수용하도록 확대가 추진된다.
MSC는 현재 선복량 기준 세계 1위의 컨테이너 선사로 랭크돼 있으며, 오는 6년간 컨테이너 핸들링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선대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항만오퍼레이터 자회사인 ‘TIL(Terminal InvestmentLimited)’을 통해 전 세계 주요 터미널을 보유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TIL은 르하브르항의 대형터미널인 TNMSC와 더불어 인접한 TPO터미널에 대한 단독 오너가 됐다. MSC는 단독 오너십을 확보한 터미널로 인해 7억달러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TNMSC 터미널은 MSC의 항만 게이트 역할을 하며 연간 150만teu를 처리하고 있다. 4,600피트 도크와 함께 4개 선석에서 최대 2만teu의 선박을 처리하고 있다. 시설은 175 acres이다. 인접한 소형 TPO터미널은 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수용할 수 있고 연간 55만teu를 처리한다. 르하브르항의 제 3번째 컨테이너 터미널은 DP월드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르하브르항만은 약 280만teu를 처리했으며 2020년 대비 15% 증가했다. 르하브르항은 북유럽의 주요 항만시설로 아일랜드의 환적 등을 위한 이상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
MSC는 르하브르항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터미널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TIL측은 증가된 물동량을 처리하도록 선박대육상 겐트리크레인의 수를 2배 늘린 20기까지 확보할 예정이며 6개 선석 모두 플릿 겐트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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