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재개, 정부와 업계 ‘절심함’ 있어야”

7월 6일 서울역사박물관 아주개홀서 관계자 30여명 참석

 

 
 

‘한국크루즈포럼 2022년 2차 세미나’ 중 심상진 경기대 교수가 기조강연에서 “크루즈와 관련한 세밀한 정책이 나와야 하고, 정책이 시행되려면 예산과 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해수부 혼자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여행업계, 크루즈업계, 학계, 언론 등이 합심해서 같은 프로젝트로 밀고나가야 한다”며 “무거운 바위를 굴리려면, 세상을 바꾸려면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 해수부와 우리업계에도 ‘절심함’이 있어야 한다”고 크루즈업 재개를 위해 관련업계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크루즈포럼 2022년 2차 세미나’가 7월 6일 서울역사박물관 아주개홀에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동 행사는 손재학 한국크루즈포럼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의 축사와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영철 제주크루즈산업협회 회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제1세션에서는 한국크루즈포럼 부회장인 심상진 경기대 교수는 ‘한국 크루즈산업 재개를 위한 새정부 크루즈 정책 제안’의 기조강연이 이뤄졌다. 이어진 제2세션에서는 ‘크루즈 현장 동향과 이슈’라는 주제에서 황진회 한국크루즈포럼 운영위원장을 좌장으로, 윤효진 코스타 크루즈 차장, 정세영 롯데관광개발 부장, 최희곤 동방선박 부사장, 이원제 위플릿 대표, 최재형 부산티엔시 대표, 전세훈 웰렴그룹 한국지사장, 유다종 팬스타 그룹 부장, 김종남 대경대학교 교수, 주영렬 충남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제3세션에서는 ‘크루즈 정책 실현 방안’ 주제에서는 한국크루즈포럼 정책분과위원장인 김향자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윤경준 배재대학교 교수, 강해상 동서대학교 교수,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 팀장, 박원식 강원도관광재단 팀장,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 이성혜 부산항만공사 항만사업부 부장, 백정원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관광활성화추진단 단장, 전준철 해수부 해양레저과 과장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심상진, “해양크루즈 90% 재개 전망...
           24년엔 코로나 이전보다 나아져”

심상진 경기대학교 교수는 ‘한국 크루즈 산업 재개를 위한 새 정부의 크루즈 정책 제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시작했다. 심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크루즈관광산업의 피해는 숫자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결과에 따르면, 폐선처리된 선박보다 새로 투입된 선박이 더 많으며, 실제로 49척의 새 크루즈선과 9만침상(배드) 이상이 투입되었다”라며 크루즈 산업의 회복 트렌드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전 세계 크루즈업계에 가져다 준 긍정적인 효과로 ‘안전프로토콜 정립’을 꼽으며,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국가적인 프로토콜이 정립되어 있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해양크루즈 90%가 재개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2023년부터 계속 증가하여 2024년이 되면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인 2019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크루즈 재개를 위해 △크루즈산업에 대한 공공부문의 인식개선 △국내 크루즈업계의 손실 보상 및 차별 해소방안 마련 △코로나 시기 대응 사업계획 및 전략 수립 △대국민 크루즈 인식 변화 및 저변 확대 사업 추진 △국내 인·아웃바운드 크루즈의 균형 성장 지원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과정 배출 인력 사후관리 △중장기 추진 사업을 정책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그는 “2020년 2월에서 2022년 6월까지 해수부 크루즈 담당사무관이 네차례 교체되었다”며 “이로 인해 해외선사, 정부, 기구 등과 인적네트워킹을 중시하는 크루즈산업 특성상 담당자의 전문성 배양 기회가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정부의 요구와 지시로 크루즈산업이 중단되었음에도 해수부에서 크루즈업계를 위한 손실보상은 없었다”며 “크루즈와 관련한 세밀한 정책이 나와야 하고, 정책이 시행되려면 예산과 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해수부 혼자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여행업계, 크루즈업계, 학계, 언론 등이 합심해서 같은 프로젝트로 밀고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심 교수는 “무거운 바위를 굴리려면, 세상을 바꿀려면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 해수부와 우리업계에도 절심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효진 “기항지 관광객의 PCR검사 면제,
          크루즈 인센티브 지원제 마련돼야”
최희곤 “공공기관의 빈번한 인사이동...
          크루즈 전문성이 희석되는 과정”
전세훈 “프로토콜 없는 한 선사기항은 없을 것...
          우리만의 프로토콜 필요”

제2세션인 ‘크루즈 현장 동향 및 이슈’ 토론은 황진회 한국크루즈포럼 운영위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됐다. 토론을 시작하며 황진회 운영위원장은 윤효진 코스타 크루즈 차장에게 코스타 크루즈가 보는 한국 크루즈시장의 문제점과 한국 크루즈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윤 차장은 “코로나가 창궐하며 한국, 일본, 대만 등 정부가 입항금지를 발표하며 입항이 불가해졌다. 작년에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부산에 출·도착 운항을 계획했지만, 한국정부의 입항금지가 해지되지 않은 단계에서 마케팅은 무리라고 판단하였다”며 “현재 동사의 80% 선박은 유럽운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 ‘코스타 세레나’호가 두바이에서 한국의 입항금지가 해지되는 날 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코스타 크루즈는 2023년 ‘코스타 세레나’호를 통해 내국인 크루즈 관광객 2만 6,000명 유치와 방한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4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윤 차장은 “코로나 방역 대응을 철저히 실행하고 있는 크루즈 선사에 한하여 크루즈 기항지 관광객들은 PCR Test 면제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크루즈 입항의 핵심 요소인 지역 소스마켓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인센티브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여 한다”고 정책적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정세영 롯데관광개발 부장은 “2023년 ‘코스타 세레나’호가 5월 9일부터 5박 6일동안, 5월 14일부터 6박 7일동안 2회 차터를, 2023년 추석 ‘코스타 세레나’ 전세선을 예정하고 있다”고 동사의 내년 운항계획을 밝히며, 동사의 크루즈 비즈니스에서 주요 애로사항으로 △차터 크루즈 운영시 막대한 초기 비용 지출 및 리스크 △크루즈 홍보 예산 확보 △항만별 교통 수단 부재 △법무부 출국 수속 인원 실시간 크로스 체크 △여권 분실 및 훼손 시 탑승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아웃바운드가 잘되면 인바운드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희곤 동방선박 부사장은 “사실상 2022년 크루즈 재개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며 2023년도 코스타 전세선 모항 일정을 필두로 크루즈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대리점 입장에서 지난 5년간 멈추어 선 크루즈 선박업무에서 재기항에 필요한 입항·출항 과정을 현 제도권에서 업데이트하며 세부 준비과정을 재확인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의 특성상 빈번한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 재배치는 크루즈 전문성이 희석되는 과정”이라 지적하며 “다양한 관계자들이 국내 크루즈 발전이 지속·유지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원제 위플릿 대표는 2022년 하반기 및 2023년 주요 계획으로 △크루즈 전문 미디어 채널 ‘크루즈 트리비아’ 서비스 기능 강화 △크루즈 관련 국내외 홍보 채널 역할 강화 △크루즈 전문 인플루언서 집중 양성 및 미디어 채널 영향력 제고 △국내외 크루즈 관광 상품 홍보 콘텐츠 지속적 개발 및 제작을 제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크루즈 분야는 그 특수성과 시장 협소라는 이유로 관심에서 배제되는 경향이 없지 않다. 크루즈 산업의 회복 및 육성을 위해서는 초기 산업 발전단계에서 투자의 필요성을 재인식하고, 시장에서 활동하는 민간 사업체들에 대한 사업화 과제 공모 등 특수성을 고려한 실무적 지원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크루즈 발전을 위해 “‘크루즈 관광’이라는 개념을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각인시키고,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크루즈 관광’이 여행 방법의 선택지 대안으로서 상기될 수 있도록 미디어 채널을 통한 이슈화 및 소비자 친화적인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세훈 웰렴그룹 한국지사장은 동사의 2022년 하반기 및 2023년 주요 계획에서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은 없다”며, 크루즈 기항 재개를 위한 단계적인 선택과 집중방안으로 △Protocol 설정 △Sales&Mareketing-Incentive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이후 공식적인 프로토콜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프로토콜이 없는 한 선사의 기항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크루즈 선박, 국가들의 프로토콜을 우선적으로 참조해야 하며, 싱가포르에서 실제적으로 어떤 프로토콜이 입·출항, 승·하선에 적용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서 우리만의 프로토콜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필요시 정부 부처에서 직접 동행하여서 현장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다종 팬스타 그룹 부장은 동사의 2022년 하반기 및 2023년 주요 계획으로 △부산항 원나잇크루즈 △정박 크루즈 상품 신규 출시 △연말·연초 남해안이나 동해안을 관광하는 연안크루즈 특별항차 출시 △2023년 4월 Costa Serena호 전세 크루즈 상품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어 팬스타 크루즈의 주요 애로사항 및 정책 건의사항으로 “동사는 크루즈 사업면허를 받아 자사선을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선사이다 보니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려 시도할 때마다 법제도 검토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어 영업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크루즈사업 면허를 받은 선박이 다양한 형태의 관광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선박의 운용 범위의 확장과 운영 방식의 자율성을 포괄적으로 허용해주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나라 연안크루즈가 기대보다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로 제도적인 측면으로 △크루즈사업 면허 선박의 운항 기준 정립 △연안크루즈와 내항크루즈의 용어 정립을, 시장·마케팅 측면에서는 △크루즈 상품의 고급화를 통한 판매가 인상을 제안하며, “그러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사업비 예산이 축소되어 전반적으로 사업화 환경이 여의찮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으로 △내항크루즈, 연안크루즈, 내항연안크루즈에 대한 정의·기준 제시 △선급의 안전검사를 통과한 선박의 내항크루즈 운항 시 연안여객선 규정 미적용 명문화 △연안크루즈의 운항 범위를 국내뿐 아니라 북한, 연해주 등 국외 인근지역까지 확장 △순항 또는 복합운송 크루즈선의 정박 중 선상 영업 가능 명문화 △비크루즈 선박들인 여객선, 유람선들의 크루즈 명칭 오남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엄격한 관리 △크루즈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활동 전개 △연안크루즈 마케팅 강화 및 비용 절감을 위한 각 지자체 연합 사업화 추진 지원을 제안했다.


김종남 대경대학교 교수는 조선업계의 2022년 하반기 및 2023년 주요 계획으로 “여객선 현대화펀드를 활용해서 연안여객선 수주, 건조를 추진할 예정이며, 해외 선사의 여객선(Ropax) 수주, 건조를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미포’에서는 2022년 ‘Steam Packet’호를, 2025-26년에 ‘KiwiRail’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크루즈 조선 비즈니스에서 주요 애로사항으로 그는 “조선부문에서는 크루즈선 건조 능력 및 경쟁력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며, 해운부문에서는 국적 크루즈선사의 자금력 부족으로 신조 추진이 어렵다”며, 연안여객선의 국내 신조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과 유사한 크루즈 선사 육성 및 신조 정책 추진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적 크루즈선사 설립 및 육성 정책 추진(해수부) △크루즈선 신조 펀드 조성 및 지원(해수부) △설계·건조기술, 기자재, 인테리어 등 크루즈선 기술개발 지원(산업부)도 정책적으로 제언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크루즈 발전을 위한 제안으로 △로로여객선(Ropax) 건조로 여객선 건조 기술 축적 △크루즈선 건조기술 개발 및 경쟁력 확보 방안 연구 △크루즈선 기자재 개발, 인테리어 디자인·시공 경험 축적 및 업체 육성 △정부-해운-조선 협력으로 국적 크루즈선 신조 추진을 제안했다.
주영렬 충남대학교 교수는 교육기관 애로사항 및 정책적 건의 사항으로 “크루즈전문인력양성사업에 대해 해수부의 독자적 사업을 재 전개할 필요가 있으며, 크루즈승무원 교육, 크루즈플래너 등 교육 프로그램사업의 확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경준 “중앙정부, 불필요한 크루즈유치 예산,
          행정력 낭비없도록 관리 감독해야”
강해상 “순환 보직으로 인한 담당자 변경으로...
          크루즈 전문성 확보 필요”
김종길 “아웃바운드 크루즈관광 수요 확대 위해
           국내 크루즈 활성화해야”

한국크루즈포럼 정책분과위원장인 김향자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제3세션인 ‘크루즈 정책 실현 방안’ 주제토론이 이어졌다. 동 토론에서 윤경준 배재대학교 교수는 크루즈 정책 실현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부터 준비하여 내년에 다시 크루즈가 본격적으로 유치되고 입항이 시작될 텐데 크루즈 유치를 준비하는 항만과 관계기관들은 실제 크루즈 유치의 가능성과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실행해야 한다”며 “각 항만별로 항만의 가치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우리나라는 아직도 방역 프로토콜에서 자유롭지 못해 입항허가가 늦어지고 있다. 크루즈 산업의 성장가능성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자유로운 입항이 가능하도록 행정적인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며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 상의하여 크루즈 유치를 위하여 불필요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해상 동서대학교 교수는 “크루즈산업 재개를 위해 순환 보직으로 인한 담당자 변경으로 야기되는 노하우의 손실을 줄이고 크루즈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각 기관의 전문 크루즈 마케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항지-준모항-모항 등 단계적인 집중 육성방향 △선사 네트워크의 관계재개 △운항이 필요한 지원기관, 마케팅기관, 행정총괄기관, 연구기관과 대학 등 각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박원식 강원도관광재단 팀장은 “크루즈 운항 재개 대비 크루즈 승객 입출항 프로토콜 수립이 타 국가 대비 미온적이어서 해수부 담당부서의 관심 및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며, 크루즈 정책 실현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해외선사의 ‘한국일주(Korea Grand Voyage)’ 항로 유치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 마케팅 및 초기 지원정책 △일본, 대만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해외선사의 국내모항 크루즈 유치를 위한 정책수립이 제언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국적크루즈 선사 설립 및 운영 지원, 대국민 크루즈 긍정적 이미지 제고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크루즈 활성화 정책 실현 제고를 위한 정책적 제언으로 “아웃바운드 크루즈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한 국내 크루즈 활성화를 노력해야 한다”라며, 국적 크루즈 선사 육성, 국내 모항 크루즈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혜 부산항만공사 항만사업부 부장은 “크루즈 수요가 급작스럽게 감소할 경우 국내 여행객이나 크루즈외 선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한중, 한일, 한러항로를 중심으로 지리적 우위에 있는 항만을 국내 전체 크루즈 항만의 효율성 관점에서 중점 기항지로 육성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백정원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관광활성화추진단 단장은 국내 크루즈 정책 실현 제고를 위해 “ 정부 부처 및 지자체의 실무진과 크루즈 업계의 전문가가 TF형태로 함께 조율하여 크루즈 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형태가 구성되거나 주무부처, 선사, 여행사 간 상호 간의 의견 개진을 위한 크루즈 협의체 활동을 정기적으로 공고히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실효성 있는 크루즈 정책들이 발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국의 자체적 크루즈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내수 시장 활성화가 가장 효율적 방안이다.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근원적으로 국민들의 국민들의 크루즈 관광에 대한 결여된 인식을 제고하고, 친수문화를 확장시킬 수 있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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