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R&D과제 일환, 환적화물 신개념 이송시스템 개발

 
 

부산항만공사(BPA)가 7월 21~22일 양일간 ‘항만 내 환적화물 자동운송시스템 개발’(ITT 자동운송시스템 개발) 과제의 연구성과점검 워크숍을 개최했다.

ITT 자동운송시스템 개발과제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수산분야 R&D전문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공모를 통해 올해 4월 BPA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개발비로 3년간 국비 141억원 등 약 180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과제는 타부두 환적화물 처리 효율화를 목표로 △2대 1세트로 20피트 혹은 40피트 컨테이너를 이송할 수 있는 배터리 기반 모듈형 셔틀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상하역할 수 있는 스테이션 △셔틀과 스테이션의 운행 환경을 모니터링 하고 제어할 수 있는 운영관리시스템 △구난차량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성웰텍, 서호전기, 서안에스앤씨 등 전체 참여 연구기관이 실증 테스트 베드로 활용될 양산ICD를 방문하여 기반시설 등을 점검하였다. 그리고 모듈형 셔틀 설계, 이적재 스테이션 개념 설계, 운영관리 시스템 적용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 중 30% 수준을 차지하는 타부두 환적 화물의 운송 효율화가 예상된다. 탄소배출, 배후도로 정체, 터미널 혼잡 등으로 발생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의 절감도 기대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여 연구진의 과업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항만물류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환적항인 부산항의 입지와 위상을 견고히 하고 전 세계 선진항만들이 부산항을 벤치마킹하는 첨단 기술집약형 항만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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