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해운기업인 머스크가 프로젝트 수송을 전문으로 하는 자국의 포워더 마틴 벤처를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8월 5일 발표했다.
 

머스크는 이를 포함해 새 서비스 프로덕트 ‘머스크 프로젝트 로지스틱스’의 도입도 발표했다. 이는 머스크가 비 컨테이너분야의 수송기능을 강화하는 행보의 일환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수송은 대형화물과 비정형화물 등 특수화물에 맞춘 수송설계와 출발지에서 설치장소 등 최종목적지까지 일관 공정관리가 필요하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재생자원과 삼림제품, 발전 및 자원개발, 자동차, 정부관련 등 분야에서 수요가 활발해 머스크는 지금까지 유럽·북미에서 일부 프로젝트 수송을 취급해왔다. 이번에 마틴 벤처를 그룹내 추가함으로서 서비스의 제공 기능과 범위가 확대됐다.
 

마틴 벤처는 덴마트 오프스에 본사가 있는 회사로, 세계 23개국 31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머스크의 인수액은 6,100만달러이다. 2021년 통기추정 EBITDA에 기반한 기업가치/EBITDA 배율은 7.1배를 반영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해상운송에 머물지 않고 종합물류로의 사업방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M&A를 통해 사업활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말 아시아에서 콘트랙트로지스틱스(물류일괄수탁) 대기업인 홍콩 LF로지스틱스를 인수했으며, 올해들어서는 대형화물의 육상운송이 전문인 미국의 파일럿 플레이트 서비스를 그룹사로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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