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2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 사건 동향 발표

 

 
 

올해 상반기 우리 선박과 국민에 대한 해적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적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아덴만 해역에서는 2011년 이후 우리 국민에 대한 해적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청해부대 파병과 해적피해 고위험해역 설정 및 진입 제한 등 정부의 적극적인 해적피해 예방 활동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해적사건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감소(68건 → 58건)하였고, 인명피해도 절반 이상 감소(60명 → 28명)하였다. 우리 청해부대가 활동하고 있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한 건의 해적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나이지리아와 다국적 연합해군이 집중 관리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해역의 해적사고도 45% 감소하였다.

아시아 해역은 소폭 증가(28건→32건)한 반면, 중·남미 해역은 소폭 감소(16건→13건)하였는데, 이 두 해역에서는 선원의 금품을 빼앗아 가는 생계형 강도 사건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해협과 페루 칼라오(CALLAO)항 등 특정 해역에서 해적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들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2022년 상반기 해적사건 발생동향 분석자료는 해수부 누리집(www. gicom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체적인 해적사건은 줄었지만, 서아프리카, 싱가포르 해협 등에서의 해적위협은 여전하며, 페루 칼라오(CALLAAO)항 등 특정해역에서는 해적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우리 해운업체들은 해양수산부가 제공하는 최신 해적동향, 교육자료, 해적피해예방지침서를 참고하여 철저히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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