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평균 14만TEU 처리...같은 기간 최고기록 경신

상하이항이 7월 한 달간 430만TEU 이상, 일일 평균 14만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항만그룹(Shanghai Port Group)에 따르면, 동 수치는 역사상 같은 기간 최고 기록이며,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전월 대비 13%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상하이항의 항만 전체의 누적 ‘컨’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 상하이 산둥국제컨테이너터미널(Shanghai Shengdong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은 한 달간 최고 수준인 84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상하이에서 작업·생산이 전면 재개된 이후 상하이항은 꾸준한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는 코로나19 방역과 생산·운영발전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여 상하이국제운송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글로벌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의 원활한 물류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IPG는 다양한 주요 자재 및 국제화물을 적시에 운송하기 위해 상하이항 생산복구를 가속화하고 신기술, 새로운 경로, 새로운 형식, 새로운 지역의 공동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아울러 상하이항은 디지털 전환과 발전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신기술의 역량 강화를 지속 촉진하며 ‘최고 수준의 허브 항만, 스마트 친환경 항만, 안전하고 탄력적인 항만 건설’이라는 목표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SIPG는 지역 간 육상트럭운송의 운송을 보장하고, 트럭 운송의 폐쇄루프를 통해 근무자가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하여 터미널의 생산과 운영에서 코로나19의 안전성과 도로운송의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SIPG는 ‘철도운송’ ‘수운이용’사업 발전 촉진과 친환경운송시스템의 최적화, 양쯔강, 해안지역, 내륙강(ICT) 등 수로운송시스템의 강화·개선을 통해 해상철도복합운송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항만서비스를 장강삼각주지역의 항만과 철도역까지 확대 배치하여 친환경 물류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화물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고자 한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저장성 북부 내륙하천지역 안지항(安吉港)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9만 1,000TEU의 대외무역컨테이너를 처리했으며, ICT에서는 전년 대비 135% 이상 증가한 총 5만 7,000TEU를 달성했다. 연안지역에서는 두산항(独山港)과 다펑항(大丰港)에서 전년 대비 34.5% 증가하는 총 13만 1,600TEU의 대외무역컨테이너를 처리했으며, 루차오항(芦潮港)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27만 9,000TEU 이상의 해상철도복합운송을 완료했다.

상하이항은 국제컨테이너 허브항만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제해운센터의 서비스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1년 8월 상하이항 동북아 공컨테이너운송센터를 상하이 린강자유무역지구(上海自贸区临港新片区)에 설립했다. 동북아 공컨테이너운송센터 건립으로 계절성 컨테이너 부족으로 야기된 수출입 컨테이너의 불균형이 완화되고, 철도운송 등 여러 종류의 공컨테이너 운송경로를 통해 종합물류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올해 3월 상하이항은 국제항해를 위한 보세 LNG 벙커링서비스 첫 주문을 완료했으며, 7월 말 기준 9건의 LNG 선박벙커링작업을 수행했다. 이에 SIPG는 “국제항해선박 대상의 보세 LNG 벙커링서비스의 정상 운영은 상하이항이 선사들과 손을 잡고 ‘쌍탄소(탄소피크·탄소중립.双碳)’ 목표를 구현하고 항만서비스 기능을 개선하며 상하이 국제해운센터의 종합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상하이항은 ‘타이창 서비스센터(太仓服务中心)’와 ‘우후 서비스센터(芜湖服务中心)’를 연이어 오픈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메커니즘을 구축했으며, 올해 5월 상하이항 동북아 공컨테이너운송센터 타이창센터가 출범·설립했다. 이어 6월에는 상하이와 저장성은 공식적으로 샤오양산지역의 협력과 발전을 심화하기 위한 기본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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