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류올림픽’, 2022 FIATA 세계총회 3년 만에 부산서 열려

9월 11-16일, ‘Uniting for Global Solutions’ 주제로 개최
B2B·B2C 시장 분석 한국국제물류포럼 및 FIATA 글로벌세션 마련

 

 
 

세계물류올림픽으로 불리는 ‘2022 국제물류협회(FIATA) 세계총회’가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Uniting for Global Solutions’를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FIATA 세계총회는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2020년 세계총회로 한국에 유치하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가 2년 연기돼 올해 개최하게 됐다.


2022 FIATA 조직위원회는 2019년 남아공 총회 이후 3년 여만에 열리는 총회에 전 세계 120개국 FIATA 회원들의 이목이 주목되는 만큼 스위스 FIATA 본부와 국토교통부, 부산시와 총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FIATA 세계총회는 크게 FIATA 회원 대상 프로그램과 대중 공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FIATA 회원 대상 프로그램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항공화물연구소 회의 △물류연구소 회의 △법률문제자문기관 회의 △자문기관국제문제 회의 △세리관리기관 회의 △자문기관안전보완 회의 △자문기관정보기술 회의 등이 마련된다. 또한 지역별로 △유럽지역회의 △아태지역회의 △중동지역회의 △미주지역회의도 진행된다.


국내외 참석자를 위한 공식프로그램은 개·폐막식과 환영리셉션을 비롯해 한국의 밤 행사, 갈라 디너 등이 있으며, 물류산업의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개막식과 전시회의 경우 사전등록자에 한해 일반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물류 종사자와 실무자뿐 아니라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세션들 또한 준비됐다. 9월 14일과 15일에는 △YLPD 차세대 물류리더의 날 △한국국제물류포럼이 각각 개최된다.
‘YLPD 차세대 물류리더의 날’은 차세대물류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35세 미만 물류·해양업계 종사자와 물류 등을 전공한 대학생, 스타트업 등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해운선사와 물류기업, 국적선사와 외국적 선사, 부산·울산·여수·광양·인천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연
구원 등 국내외 항공·해운업계와 다양한 기관이  멘토로서 차세대 물류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한국국제물류포럼에서는 ‘B2B(기업 대 기업)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공급사슬 재편’과 ‘B2C(기업 대 고객) 중심의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한 물류시장의 도전’을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질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기업 및 전문가, FIATA 소속 기업들이 참여해 ‘B2C 중심의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물류시장의 도전’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 세션에선 유통정보기업 관점과 정보디지털 관점, 포워딩 기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B2C 물류시장에 대해 각각 살펴볼 예정이다.


2022 FIATA 세계총회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물류전문가를 위한 4개의 주요 세션이 차례로 열린다. 첫 번째 세션은 ‘근로환경의 새로운 세대: 유치, 채용, 교육과 유지’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동 세션에서는 △물류 노동 시장의 실태 △물류업계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과 제한된 상황 속에서의 온라인 교육 구축 △팬데믹 위기로 인한 업무방식 변화, 이에 따른 비즈니스의 영향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컨설팅비즈니스 체인지호라이즌 대표 셀린 아워케이드, 토마스 심 싱가포르 물류협회 HC회장, 샤로제니 쵸이 그리피스 대학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은 ‘새로운 해운 세계에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해운사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과 상호 시행 가능한 계약에 대한 필요성, 집행 가능한 해결 방식 등을 토론하게 되며, 안토넬라 테오도로 MDC컨설팅 시니어컨설턴트, 존 폴 로드리규 호프스트라대학 교수, 에우젠 림 WRS회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해운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은 ‘디지털 공급망-기업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화물 운송사로의 전환에 있어 FIATA 전자 산하증권의 역할 △디지털 프로세스로의 전환: 주요과제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업계 디지털화로 인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영세기업의 솔루션에 대해 알아본다. 동 세션에는 오 베 락 싱가포르물류협회 COO와 바바라 히베달 유로수화물익스프레스 COO 등이 연사로 참여해 물류 디지털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 간의 B2B 미팅 기회를 제공하는 ‘B2B 네트워킹’이 개최돼 많은 물류기업들이 회원사 간 기업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협업방안을 모색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벡스코 컨벤션홀에 전시장이 마련돼 FIATA 라운지와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의 한국국제물류관, 항만공사 홍보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물류협회(FIATA)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물류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권위를 가진 국제단체로 1926년 설립된 이후 현재 113개국 4만여 국제물류업체가 가입돼있다.
특히 매년 개최하는 FIATA 세계총회는 물류분야 정책과 제도개선 및 국제협력을 위해 1925년부터 열린 최대 규모의 국제물류행사로 150개국에서 2,000여명의 물류 전문가와 관료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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