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부터 파업 가능성 커, 12개노조원 11만5천명중 미합의 2개노조원 9만명
 

미국의 철도회사와 노동조합에 의한 노사교섭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2개 노조가 정부의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에따라 미국의 철도회사들은 9월 16일부터 파업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9월 12일부터 철도서비스를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철도협회(AAR)도 9월 9일 성명을 통해 12일부터 미국 대형 철도 6개사의 서비스 축소사실을 확인했다.
 

유니온 퍼시픽(UP)과 BNSF 등 미국 철도회사와 노조는 바이든 대통령이 창설한 대통령긴급위원회(PEB)가 제언한 중재권고를 기반으로 한 임금인상을 놓고 노사협상을 벌여왔다.


12개 철도노조 가운데 3개 노조는 8월말까지 임금인상을 보장하는 거래에 합의했으며 7개 노조가 2020년부터 24년까지 22% 임금인상 등 조건에 원칙적으로 합의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열차운항과 보수에 필요한 9만명의 조합원을 둔 2개 조합과는 새로운 계약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12개 노조에 소속된 종업원은 약 11만 5,000명이다. 합의하지 않은 2개 조합에 9만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어 이 두 노조의 계약의 미합의의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현행법에서는 PEB가 대통령에 제언한 뒤부터 30일간은 쿨링오프 기간으로 돼 있어 그 기간 파업은 금지돼 있다. 쿨링오프는 9월 16일 오전 0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실효후는 노사의 합의와 쿨링오프 기간연장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배경이다.
 

미 철도회사들은 파업이 실시되는 경우, 위험품화물과 고가품 등의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9월 12일부터 수송서비스 축소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AAR애서는 만일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하루 2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에서 움직이는 컨테이너 이외의 화물중 30%가 철도로 수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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