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인이 최근 수프라막스 벌크선 ‘Albion Bay’호에서 바이오연료 시험운항에 성공했다.
이는 K라인이 자사 선박에서 진행한 2번째 바이오연료 시험운항이며, ‘JFE스틸(JFE Steel Corporation)’과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바이오연료 공급은 ‘GoodFuels’가 맡았다.
‘Albion Bay’호는 지난 7월 24일 JFE 스틸 일본 서부 작업장에서 ‘열간압연강대(Hot Rolled Steel Coil)’를 싣고 출항했다. 8월 3일 싱가포르항에서 바이오연료를 공급 받아 시험운항을 시작했으며 8월 16일 도착항인 파키스탄항에 안전하게 기항했다.


선박 바이오연료는 잠재적인 친환경 대체연료로 부각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엔진 개조 없이도 연료 생산에서 소비까지 모든 과정에서 CO2를 최대 80-90% 절감할 수 있다.
K라인 측은 “이번에 바이오디젤과 화석연료가 섞인 바이오연료 블렌드를 사용한 시험운항을 했다. 향후에는 JFE스틸의 원재료를 실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에 동일한 바이오연료 시험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라 전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공급망 중 전체 해상운송 탈탄소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K라인은 ‘Environmental Vision 2050-Blue Seas for the Future’ 비전을 세우고 2030년까지 CO2 배출 효율성을 2008년 대비 50%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IMO의 40% 목표를 초과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K라인 관계자는 “액션플랜으로 새로운 연료 도입을 위한 작업을 지속할 것이다. 환경영향을 줄이고, 계획대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과제를 실천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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