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의 컨테이너 선사인 코스코십핑(COSCO Shipping)이 49억달러 규모의 신조 컨테이너선 확장 계획을 밝혔다.
코스코십핑은 글로벌 오더북으로 32척의 신조선, 총 59만teu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신조선의 인도는 2025년 말까지다. 신조선은 메탄올로 운항 가능한 이중연료 선박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최소한 2만 3,000teu급 6척, 1만 5,000teu급 9척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2만 3,000teu급 선박은 메탄올 이중연료가 가능하며, 1만 5,000teu급은 고황연료로 운항하지만 암모니아 레디선으로 건조된다. 신조선의 계약가는 약 30억달러가 예측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코스코 그룹은 OOCL을 포함하여 총 32척(58만teu)을 건조 중이다. 이중 10척의 선박은 코스코십핑이 발주했고, OOCL이 지난해 10척을 발주했다. 코스코그룹은 현재 세계 4위의 컨테이너 정기선사로 총 선복량은 287만teu이다.
한편 지난 8월 코스코십핑은 사업개편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코스코십핑은 핵심사업인 컨테이너 해운, 항만, 물류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디지털 공급 운영 및 투자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본운영 부서뿐 아니라 새로운 공급물류 부서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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