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양밍이 선박재활용 투명성 이니셔티브(SRTI)에 가입했다.
SRTI는 ‘지속가능한 해운 이니셔티브(Sustainable Shipping Initiative, SSI)’가 주관하는 정보 공개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 도입된 SRTI는 해운선사, 화주, 금융기관 등 다양한 제3자에게 수집된 정보를 모아 탈탄소화 해운을 위한 지속가능성 이슈를 제시한다. SRTI에는 30여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책임 있는 선박 재활용을 위한 투명성을 위해 13곳의 선주들이 가입하고 있다.


양밍은 SRTI에 가입함으로써 선박 재활용정책, 관행, 프로세스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양밍 관계자는 “ESG를 강화하기 위해 양밍은 선박재활용 관행에서 더욱 큰 투명성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선박재활용 정책을 공개함으로써 선박건조에서 해체에 이르기까지 인권, 환경권을 보장할 것”이라 설명했다.
SRTI 측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선박 재활용시장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해운업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선박 라이프싸이클 전 단계의 투명성을 많이 확보할수록 장벽을 해소하고, 스탠다드를 더욱 개선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양밍이 SRTI 커뮤니티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 다른 참여사들과 함께 선박 재활용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양밍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밍의 관련 정보는 SRTI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7월 기준 양밍은 95척의 선대를 운항하고 있으며, 선복량은 783만 7,000dwt, 운항캐파는 69만teu이다. 환경보호와 관련하여 양밍은 친환경 재활용을 통해 노후선을 해체하는 ‘홍콩협약 2009’를 준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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