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분야 개선과 국제협력 위해 전 세계 물류인 부산에 모여!

9월 11-13일 파라다이스호텔, 14-16일 벡스코, 60개국 2,600여명 하이브리드 참가
‘2025년 FIATA 세계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하노이 선정

 

 
 

‘2022 제59회 국제물류협회(FIATA) 세계총회’가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벡스코에서 FIATA 최초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위드 코로나19 상황 속에 PCR검사, 마스크 착용, K-ETA, 태풍 등 해외참석자들의 다양한 우려 가운데에도 9월 11일부터 16일까지의 일정을 60개국 2,600여명의 해외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성료됐다.
올해 FIATA 세계총회는 9월 11일부터 6일간 ‘글로벌 물류산업의 솔루션을 위한 통합(Uniting for Global Solutions)’를 주제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파라다이스호텔에서 FIATA 회장단회의, 물류, 복합운송, 국제문제, 관세, 안전&보안 등의 정보기술기술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였고,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에서는 FIATA 이사회, 지역회의와 함께 개막식, ‘차세대물류인의 날’ 프로그램, 한국국제물류포럼, FIATA 글로벌 세션 등 대중참여프로그램이 마련됐다.


FIATA 세계총회(FWC. FIATA World Congress)는 1925년부터 물류분야 정책제도 개선 및 국제협력을 위해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물류행사로, 이번 총회는 1995년 서울총회 이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됐다. FWC는 비즈니스, 사교 및 네트워킹기회는 물론, 정부 및 비정부 조직과의 상호 작용 또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도 되었다. FIATA 개막식에서는 부산예술단의 개막공연으로 오고무가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15일 ‘한국인의 밤’ 행사에서는 다양한 K-Pop 공연과 태권도공연,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진행되어 해외참석자들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FIATA 세계총회에서 베트남이 투표를 통해 ‘2025년 FIATA 세계총회’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2023년 FWC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4 FWC는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반 페트로브(Ivan Petrov) FIATA 회장은 “2022년 FIATA 총회는 3년 만에 열린 FIATA 총회이다. 이번 총회에는 현재 파악되는 중요한 사안들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패널토론이 마련됐다”며 “올해 총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가 다시금 만날 수 있는 성공적인 FIATA 총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FIATA 총회의 성료를 축하했다. 특히 기자회견에서 이반 회장은 부산을 총회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로 “FIATA는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중점으로 FIATA 총회 개최지를 선정하게 되는데, 부산이 해당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우선순위를 얻게 되었다”며 “한 국가에서 FIATA 세계총회가 2번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한국과 부산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강점, 장점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진 FIATA 조직위원장은 “이번 총회가 학술적인 행사에서 끝이 아니라 계기가 되어 대한민국과 부산이 동북아 물류해양수도의 근거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한진해운사태 이후 물류가 어려운 상태였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FIATA 총회가 되길 바란다”며 FIATA 총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남북한이 통일되면 부산이 TCR, TSR, TMGR 등을 통해 진출할 수 있는 철송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은 지정학적으로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적항으로서 세계 1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조직위원장은 “1995년 서울에서 FIATA 총회가 개최된 것은 지역적이었지만, 부산에서 열린 것은 시기적, 시간적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하며 “해운사에서 플랫폼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앞으로 모든 것이 오픈될 것이다. 이에 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깨어있는 선진화된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해운물류산업의 미래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전중훤, “GVC 효율성 최대화, 리스크 최소화 위해
            정부-민간기업·협회 협력해야”

개막식에서 전중훤 OECD 디지털경제 한국대표위원이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디지털금융센터장이 ‘코로나19와 디지털화가 국제 무역 및 글로벌 밸류 체인에 미치는 영향(The Impact of COVID-19 and Digitaliza
tion on International Trade and Global Value Chain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하며, “금융위기는 2017-19년 3년간 V자 회복성을 가졌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2020년 하반기 약 6개월만에 V자로 회복되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에서는 지역적인 동기화가 작아졌다”고 분석했다. 전 박사는 “국제물류의 수출현황으로는 금융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이 큰 차이가 없었지만, 회복탄력성에서 ‘글로벌 밸류 체인(GVC)의 역할’로 차이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박사는 국제물류와 GVC에서 DT의 역할로 ‘국제물류 최종소비자의 디지털화’ ‘국제물류시스템과 체계의 디지털화’를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화가 GVC의 국제물류비용을 인하하는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며 “GVC에서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은 디지털로 인한 성장과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팬데믹 기간에서 나타난 GVC의 효율성으로 ‘전문화’ ‘비교우위’ ‘가격의 하락’ ‘스몰플레이어의 기회’를, 위기로는 GVC 내 글로벌 허브에 대한 의존성 강화를 짚어냈다.


특히 전 박사는 “OECD는 글로벌 공급망과 지역화된 공급망 중 대부분의 국가가 글로벌 공급망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 활성화와 안정화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OECD에서 제시한 △정부는 사전위기 개선을 위해 민간기업·협회와 공동 협력해야 한다 △필수제품이 반드시 공급되도록 미리 액션을 취해야 한다 △불필요한 규범·표준·규제를 선제적으로 제거해야 한다는 3가지 정책제안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물류에서 GVC의 효율성을 최대화시키고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민간기업·협회와 협력하여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시회·B2B상담회, 회원사 간 기업 네트워킹
강화와 협업방안 모색...비즈니스 영역 확장

벡스코에서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FIATA 총회와 함께 전시회와 B2B 상담회도 진행되었다. 전시장은 FIATA 라운지와 KIFFA의 한국국제물류관, 부산항만공사(BPA)·울산항만공사(UPA)·여수광양항만공사(YGPA)·경기평택항만공사, KCTC International, 케이로지, BTL Logistics, PGL Logistics, 동서콘솔, 은산해운항공, 해우지엘에스, SITC Logistics,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FMF(Federation of Malaysian Freight Forwarders), VLA(Vietnam Logistics Business Association), 신화글로벌로지스틱스(Xinhe Global Logistics), 목포해양대 등 많은 국내외 물류업체와 기관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전 세계 물류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UPA는 울산항 물동량 증대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아세안물류협회(AFFA) 사무국장, 베트남물류협회(VLA) 부회장, 프랑스 물류단체(UNION TLF) 등 전세계 포워더 및 물류관계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CEO 포트세일즈 오찬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YGPA는 올해 전남도, 여수청,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전시회 부스를 운영했으며, 3일간 여수의 석유화학, 광양의 철강화물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컨테이너까지 대부분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여수광양항의 독보적인 위치를 홍보했다. 특히 완전 자동화 부두 개발 계획, 세풍산단 등 항만배후단지 분양계획 및 각종 인센티브제도 등을 안내함으로써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중점사업을 적극 알렸다.


종합물류솔루션기업인 케이로지는 세계 최초의 운임전용 쇼핑몰인 ‘쉬팡(Shipang)’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홍보하였으며, 그중 인도, 말레이시아, 몰도바 등 20여개업체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목포해양대는 전시회 부스에서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VR체험, 대학 현황 소개 등 홍보 활동과 유관기관 간 업무 협의를 진행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힘썼다.
‘B2B 상담회’에는 국내 물류기업·협회뿐만 아니라 아세안물류협회(AFFA)에 가입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물류기업·협회들이 참여해 회원사 간 기업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협업방안을 모색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말레이시아물류협회(FMFF)와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B2B 상담회도 진행됐으며, KIFFA는 지난 2019년 AFF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협력사업 재계를 협의했다.

 

한국, FIATA 선하증권양식 가장 많이 활용한 국가...
“eFBL 활용도 기대”
이사회, “공정한 경쟁구도 마련,
반독점 모니터링 체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독려”

FIATA에 따르면, 한국이 FIATA 선하증권(FBL)양식의 최대 사용자로 집계됐다. 최근 FIATA는 디지털화를 통해 신뢰와 보안을 제공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eFBL(전자 FBL)을 출시했다. eFBL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화물운송업체, 물류업체, 소프트웨어 회사 및 금융기관 간의 글로벌 연결을 활성화한다는 이점이 있다. eFBL은 TMS 및 기타 플랫폼을 통해 종이없는(Paperless) 형식으로 제공된다. FIATA 전 세계 회원은 보안이 유지되는 eFBL을 쉽게 발행할 수 있으며, 각 문서는 불변원장에 등록돼 문서와 상호 작용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FIATA는 최근 주요 국제 은행인 Arab Bank(Switzerland)와 무역 흐름의 미래에 대해 협력하여 eFBL의 상호운용성을 입증했다.


FIATA는 “올해 총회에서 eFBL 구현 프로세스를 위해 총 15개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FIATA에 합류했으며, 8개 국가 협회회원이 eFBL 사용을 시작할 수 있도록 배포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FIATA는 “eFBL를 통해 종이문서에서 발생하는 시간을 줄여 몇 초 이내에 전자 문서를 발행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중 데이터 입력을 방지할 수 있다”며 “FIATA는 eFBL의 유효성, 내용의 무결성, 발급자의 신원을 인증할 수 있는 문서추적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해관계자는 언제 어디든지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eFBL은 완전한 디지털 공급망을 가능하게 할 생태계를 만드는데 필요한 일련의 노력 중 첫 번째이지만 중요한 단계이다. 전체 테스트 트랜잭션(Transaction)이 포함된 POC의 마지막 단계는 10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반 FIATA 회장은 “eFBL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궁극적으로 eFBL 시스템을 통해 선하증권의 국제기준을 수립해나가고자 한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한국이 eFBL 형식을 사용함으로써 이 분야의 선도주자가 될 것이다”고 eFBL의 발전가능성을 기대했다.
또한 이사회는 ‘EU CBER(Consortia Block Exemption Regulation)’을 바탕으로 ‘해양결의안’을 승인했다. 최근 선사의 수직통합 움직임으로 시장구조가 변화하며 운임과 물가가 증대되었다. 이에 이사회는 해양위원회의 결의안에 따라 공정한 경쟁구도 마련, 반독점 모니터링 체계,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독려하자는 결의안을 도출했다.


동 결의안은 해운산업에 적용되는 독점 금지법에 대한 규제를 명확하게 하는 개혁을 추구한다. 결의안에 따라 규제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동맹 및 컨소시엄에서 데이터 공유 및 조정된 활동의 범위를 모니터링하고, 항만 간 활동에 국한되도록 하여 수직통합 운송업체 경쟁이 미흡한 부문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규제의 효과는 해양공급망의 모든 행위자가 수용할 수 있는 일련의 핵심성과지표를 통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목적에 적합한지 판단할 계획이다.
특히 FIATA는 초기에 요금의 투명성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추구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해양산업의 노력에서 공평한 비용 분담을 보장할 방침이다. 한편, ‘EU CBER’은 운송 선사들이 운임 담합이나 수요에 맞춰 공급(capacity)을 제한하지 않을 것과 선사들이 상호 시장지분을 할당하지 않을 것 등을 조건으로 컨테이너 해운에 대해 유럽의 경쟁법 적용을 일괄 면제하는 규정이다.


이반 FIATA 회장은 “이번 결의안은 ‘EU CBER’이 진행 중이고, FIATA 회장단과 이사회가 지역이니셔티브에 대한 FIATA의 글로벌 대응과 지원을 밝혔기 때문에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테판 그래버(Stephane Graber) FIATA 사무총장은 “동 결의안은 해양에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도구이다. 반독점적인 해운업에 대한 명확성을 높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자 하는 도구이며, FIATA가 앞장서서 파트너들을 대화에 관여시키겠다는 의지표명이다”라고 강조하며 “공급망에서 내려지는 의사결정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사결정에는 포워더, 터미널, 항만, 선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관여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야기된 해양물류대란으로 주체간의 대화가 부족했다는 것이 자명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FIATA는 해양결의안을 통해 대화를 촉진하고, 관계당국의 데이터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겠다”며 “여러 해양데이터나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관계당국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공급망의 모든 관계자, 최종소비자에게도 유익한 결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FIATA는?


전 세계 113개국 4만여회원사 대표하는 물류분야 국제단체

YLP Award, 아프리카-중동·미주·아시아태평양·유럽지역 젊은 물류인재 육성


국제화물포워더협회연합인 국제물류협회(FIAT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reight Forwarders Associations)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물류분야 국제단체로, 1926년 설립된 이후 현재 113개국 5,500명 이상의 개인회원과 113개의 협회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 4만여 화물운송 및 물류산업을 대표하고 있다.
FIATA는 세계무역기구(WTO), 유엔(UN) 등 기타 국제기구, 운송기구, 글로벌 파트너,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업계의 이익을 증진하고 보호함으로써 회원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FIATA는 △글로벌 화물포워더 통합 △업계이익 대표·촉진·보호 △통일된 운송문서, 표준거래조건 등 개발·촉진 △화물포워더 대상 직업훈련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FIATA 회원은 아프리카 및 중동(RAME), 미주(RAM), 아시아 태평양(RAP), 유럽(REU) 지역에 분포해있으며, 매년 3월과 9-10월에 각 지역별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산업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과 회원국 간의 시너지 효과를 강구하고 있다.
한편 192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설립된 FIATA는 프랑스어 이름(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de Transitaires et Assimilés)에서 약어를 따왔으며, ‘화물 물류의 글로벌 목소리’로 알려져 있다.


또한 FIATA는 육로·해상·항공·복합운송에 관한 물류 및 세관, 무역상의 양허, 정보기술 등 기술 및 정책 문제에서 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UN ECOSOC(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 ICHCA(국제하역기계시스템협회), UNICTRAL(국제상거래법위원회), UNECE(유엔유럽경제위원회), WCO(세계관세기구) 등과 정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FIATA 관련 기관으로는 FIATA 물류 연구소(FIATA Logistics Institute, FLI), 복합운송연구소(Multimodal Transport Institute. MTI)가, 자문기구로는 국제사건 자문기구(The Advisory Body on International Affairs. ABIA), 정보기술 자문기구(Advisory Body on Information Technology), 법률문제 자문기구(Advisory Body on Legal Matters), 안전 및 보안 자문기구(Advisory Body on Safety and Security)가 있다.


‘FIATA 물류 연구소(FIATA Logistics Institute, FLI)’는 훈련 및 교육 분야에서 FIATA의 모든 활동과 이니셔티브를 한 곳에 모아 회원들이 업계 인력에게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FLI는 각각 산업흐름과 관련된 △FIATA 표준 교육 △디지털 학습 및 국제 협력 △젊은 전문가 육성과 인적 자원 다양성 추구 3개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훈련 및 교육을 다루고 있다. 또한 ‘복합운송연구소(Multimodal Transport Institute. MTI)’은 화물포워더에게 법률 개발 및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에 대해 알리고 있다. MTI는 글로벌 화물포워딩산업을 대표하며 UN, ICC(국제상업회의소), UIC(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캠퍼스), IRU(국제도로협회) 등 기관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정책 결정을 진행한다.


FIATA는 교육이 화물포워딩산업의 발전과 화물포워더 및 물류 전문가의 삶의 질 향상에 핵심적인 만큼 우선순위로 판단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FIATA 훈련 및 교육활동은 FLI 산하로 이루어지며, FLI는 FIATA 디플로마(diploma), Young Logistics Professionals(YLP) Award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업계 인재에게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FIATA 화물 포워딩 디플로마’는 복합운송, 항공운송, 세관절차, 정보 및 통신기술과 같은 화물 포워더를 위한 14개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FIATA는 “학습자가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은 화물운송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FIATA 디플로마의 글로벌 전망과 국제적 인정에 비추어 볼 때 그들의 커리어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FIATA와 TT Club은 매년 ‘YLP Award’를 개최하여 업계의 떠오르는 젊은 물류인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Young International Freight Forwarder of the Year Award(YIFFYA)로 알려졌던 동 대회는 이제 Young Logistics Professionals Award(YLP Award)로 바뀌어 전문 분야에 관계없이 모든 젊은 물류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물류업계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인 인력 문제로 업계는 재능 있고 의욕적인 후보자를 찾는데 점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YLP Award’는 높은 수준의 우수한 젊은 물류인재를 찾고, 그들의 커리어 잠재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2022년 ‘YLP Award’의 지역수상자는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 짐바브웨 SFAAZ의 Ruvimbo Gukwe △미주지역에서 캐나다 CIFFA의 Karina Daniela Perez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인도 FFFAI의 Avishkar Srivastava △유럽 지역에서 독일 DSLV의 Maximilian Druschler가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올해 FIATA 총회 폐막식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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