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도부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총 1만 622대의 중국-유럽열차가 운행됐으며, 올해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601대의 열차가 운행하는 등 양호한 발전추세가 이어졌다.

올해 초부터 중국 국가철도그룹유한공사(中国国家铁路集团有限公司)는 중국-유럽열차의 서부, 중부, 동부항로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아라산커우(Alashankou), 얼롄(Erlian), 만저우리(Manzhouli) 등 항만 확장과 재건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시안(xian), 충칭(chongqing) 등에서 흑해와 카스피해를 거쳐 루마니아 콘스탄차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해상철도 복합운송경로를 개설하여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각 나라 철도부서와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등 통관 원활화를 적극 추진했다.

인프라건설 측면에서 아라산커우항은 쑤저우(Suzhou)에서 밀라노(Milano) 등까지 25개 노선을 추가했으며, 총 90편의 중국-유럽화물열차를 운행했다. 또한 만저우리항의 수입 컨테이너 환적량은 하루 평균 3~4편으로 증편되며 수출입 중국-유럽열차 3,000편 돌파가 전년 대비 25일 앞당겨졌으며, 얼롄항은 광역열차 입·출발노선에 30편을 증편하여 컨테이너 수송능력을 20% 늘렸다.

현재 중국-유럽화물열차 운송서비스네트워크는 유럽 24개국 200개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해상철도복합운송, 양쯔강 황금수로,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중라오철도(中老铁路) 등 을 통해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국가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국가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서쪽으로는 발트해, 흑해, 지중해 해상철도 복합운송, 라인강 수상철도 복합운송 등을 통해 영국 등 북유럽 국가, 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 유럽국가 배후지와 연결되어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