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이 ‘선박예측보고서’를 통해 유조선 톤 마일 수요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완제품 유조선시장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락슨은 10년 내 LNG 선적량이 65% 증가하며, 선적량이 2021년 3억 8,000만톤에서 2030년 6억 3,0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몇 년 동안의 LNG 운반선의 건조 예약이 완료된 점을 미루어볼 때 운임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클락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17만 4,000㎥ 크기의 LNG 운반선 평균현물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36% 급등하여 하루 29만 7,500달러라는 신기록을 경신하며 수년 동안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LPG선도 2023년 인도량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정학적 갈등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가져오며 클락슨은 올해와 내년 세계 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하고 있다. 해상 무역량에 대한 예측 또한 하향 조정되었으며 올해 초의 3.5% 예측에서 하향 조정된 0.9%(톤 단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갈등이 무역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추가 톤 마일 수요를 창출하고, 항만혼잡 등과 같은 기타 ‘비효율’ 요인과 결합돼 무역량 감소폭은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클락슨 해상운임지수인 ‘ClarkSea’는 10월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하루 3만 8,88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0년 평균보다 146% 상승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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