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운물류 대기업 CMA CGM이 프랑스령 서인도제도에 취항할 바이오가스 동력 컨테이너선박 7척을 발주했다.

새로운 ‘컨’선 7척은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그중 4척은 7,300TEU, 3척은 7,900TEU로 각 선박에는 1,385개의 냉장박스가 장착될 예정이다. 신조 선박들은 프랑스령 서인도제도-프랑스-유럽간 항로를 전용 운항하던 CMA CGM의 소형선박을 대신해 과들루프(Guadeloupe)와 마르티니크섬(Martinique)를 운항할 예정이다.

마르티니크섬의 수도인 포르드프랑스(Fort-de-France)와 그랑테르섬의 최대 항만도시 푸앵트아피트르(Pointe-à-Pitre)가 카리브해와 남미의 중심허브인 만큼 가이아나(Guyana), 세인트마틴섬(Saint Martin), 생바르텔레미(Saint Barthélemy), 브라질 북동부로의 환적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MA CGM이 2017년부터 개발한 이중연료 가스엔진기술은 바이오가스와 합성메탄을 사용할 수 있다. CMA CGM은 이중연료엔진을 탑재한 31척의 e-메탄레디‘컨’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77척의 선박을 보유할 계획이다. 한편, CMA CGM은 어떤 조선소에서 신조선을 건조할 것인지 발표하지 않았다.

CMA CGM은 “과들루프와 마르티니크섬이 대형 선박을 수용함으로써 항만이 현대화되고, 항만처리량 증가, 터미널 확장에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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