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선사인 MSC의 신조선 오더북이 200만teu를 앞두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는 매우 이례적인 큰 규모로 현 차트에서 적절한 스케일을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다.
MSC의 신조 오더북은 196만teu로 현재 선대의 43% 수준이다. 이는 세계 5위인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의 전체 선대보다 많은 규모이다. 또한 MSC의 오더북은 세계 2-4위 선사인 머스크, CMA CGM, COSCO의 오더북을 합친 규모보다 더 크다. MSC의 오더북은 teu 슬롯 기준 현재 모든 컨테이너선박의 25%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MSC의 오더북이 지나치게 거대하고 극대화되어 더 이상 알파라이너의 TOP 100랭킹 사이트의 스탠다드 레이아웃에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현재 글로벌 오더북은 총 720만teu로 MSC가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08년 기록적인 수치인 660만teu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MSC가 인수한 중고 컨테이너선박의 수 또한 방대하다. MSC는 지난 26개월 동안 약 240척의 중고 컨테이너선을 인수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선박 인수 붐을 일으켰다.
MSC는 지난 1970년 설립 이래 선박 차터에 집중해왔으나 2020년 초부터 MSC의 자사선 비중은 51%에서 69%로 증가했다.
MSC의 2023-24년 신조선 인도시점에 맞추어 노후 선박의 재활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컨테이너선 재활용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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