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항이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락다운(lockdown)’으로 선박 물동량 처리에 정체를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3일 전체 톤수 기준 세계 3위의 항만인 닝보저우산항 Daxie 구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주말부터 또다시 락다운이 실행됐다. 그러나 Beilun 구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물동량 흐름이 정상화라고 발표하고 있다. 녹색 채널을 통한 트러킹(trucking)과 클로즈드 루프 매니지먼트(closed-loop management)가 항만에 빠르게 정착되고 있으나 곳곳에서 딜레이가 보고되고 있으며, 투입 가능한 트럭 운전수들이 상당하게 감소하는 등 해운 물동량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항만도시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락다운을 실행해왔다. 시진핑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제로 정책을 재확인하고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와 관련 ING은행은 “중국의 새로운 코로나19 락다운은 2023년에도 재개될 수 있다”면서 “비록 락다운 규제가 한시적이고 집중적이나 그럼에도 해운활동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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