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2년) 1-9월 기간 대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선박이
톤수기준 신조선 발주량의 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클락슨에 따르면, 그중 LNG를 포함한 이원연료선박이 54%이며
메탄올 연료선박은 2.9%, 에탄연료선박은 0.7%,
배터리 및 하이브리드추진선박도 1.3%에 이릅니다.

지구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해운산업계의 탈탄소화 대응 행보도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선박의 대체연료가 탈탄소화를 획기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식되면서 대기오염물질의 감축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대체에너지를 연료로 하는
신조선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대세 선박연료로 이용되고 있는 LNG는
온실가스 감축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과도기적인 대체에너지로 인식되고 있지만,
무탄소 연료로 부각된 암모니아와 수소 등
대체에너지의 상용화와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율을 높일 수 있는
LNG와 바이오연료 등과 혼소가 부각되고 있으며
메탄올과 에탄연료선박, 풍력추진선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기존선박에는 관련 기관·엔진의 개장(retrofit)과 감속운항, CO2포집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은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다양하게 모색되고 있습니다.
9-10월 개최된 여러 컨퍼런스와 세미나에서도
탈탄소화와 대체연료 상용화 현황과 과제가 핵심주제였습니다.

IMO와 EU가 주도해나가고 있는 글로벌 해운의 탈탄소화 행보에
우리 해운산업도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어 대처해야
지속가능한 해운강국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와 해운업계 적극적인 대응과 협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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