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마조선에서 ’25년 준공, 저탄소화 '선행투자'

NYK가 LNG를 주연료로 하는 대형 석탄선 2척을 오시마조선서에 발주했으며 2025년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11월 2일 발표했다.


동사의 LNG연료 석탄선 신조 정비는 세계 최초가 된 큐슈전력용 전용선박이다. 석탄선박은 장기용선계약이 통상적으로 전제되지만 이번 2척은 현 시점에서 준공후 투입선이 확정되지 않은 ‘선행 발주’ 차원의 신조선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동사는 올해 1월에 정비를 결정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박 4척에 이어 석탄선에도 선행발주를 단행해 해운의 저·탈탄소화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연료선박에의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신조선 2척의 선형은 9만5,000 gt급으로 전장 235m, 폭 38m의 포스트 파나막스형이다. NYK가 큐슈전력과의 장기용선계약에 기반해 2019년말 오시마조선에서의 정비를 결정한 세계 최초의 LNG연료 석탄선과 같은 디자인이 된다. 현시점에서는 자사선을 전제로 한 정비 계획이다.


동사의 이번 신조정비가 1척째와 다른 점은 NYK 그룹의 GHG 배출감축목표 ‘2050년까지 넷 제로에미션 달성’을 위해 투입선을 확정하지 않은 단계에서 LNG연료 석탄선을 선행발주했다는 것이다.


NYK는 앞으로 선박연료로 보다 환경부담이 낮은 암모니아의 사용체제를 확립한 이후 선박의 주연료를 LNG에서 암모니아로 대체해나간다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2척의 이번 선박 사양에 대해서는 오시마조선과 협의하고 있다고 동사는 밝혔다.


신조선 2척은 종래의 중유연료선에 비해 SOx(유황산화물)은 100%, NOx(질소산화물)은 80%, CO2(이산화탄소)는 30% 감축할 수 있다. IMO의 NOx 3차 규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동사는 LNG연료선박을 제로 에미션 선이 실현될 때까지 ‘브리지 솔루션’의 일환으로 채택하고, 벌크선박에서는 큐슈전력용 LNG연료 석탄선 1척과 JFE스틸용 LNG연료 케이프 1척, 나아가 선발주 LNG연료 케이프 4척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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