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LNG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카타르에너지가 일본 MOL 및 NYK와 신조 LNG선 8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MOL은 카타르에너지와 신조 LNG선 3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은 후동중화조선에서 건조되며, 2027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MOL은 카타르에너지와 지난 4월 신조 LNG선 4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3척의 장기용선계약이 추가되면서 카타르에너지와 MOL간의 파트너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너지는 오는 2027년까지 연간 1억 2,600만톤의 LNG 생산캐파를 확보하기 위한 ‘North Field Expan
sion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MOL은 카타르 LNG프로젝트의 참여를 강화하여 글로벌 LNG공급 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차세대 해상운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OL은 현재 ‘MOL Group Environmental Vision 2.1’을 통해 광범위하고 지속가능한 온실가스 넷제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MOL 관계자는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안전하고 가치 있는 운송과 사회 인프라 사업을 통해 해양환경 및 글로벌 환경 보존의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라인은 합작사를 통해 카타르에너지와 5년간의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17만 4,000㎥급으로 후동중화조선과 건조계약을 맺었다.


K라인은 카타르에너지와 올 8월에도 7척의 LNG선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장기용선 선박은 총 12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신조선들은 X-DF 2.1 iCER를 장착하여 온실가스 저감과 더불어 운항 중 연료소모를 낮추어 환경영향을 줄일 수 있다.
K라인은 1983년 일본 첫 LNG선인 ‘Bishu Maru’호의 인도 이래 글로벌 LNG수송 전문선사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K라인 관계자는 “우리의 중단기 경영플랜에서 LNG사업은 최우선 미래 투자사업분야 중 하나이다. K라인은 장기 계약을 확대할 뿐 아니라, 에너지 수요 증가와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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