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너지 기업 JERA가 자국 선사인 NYK와 MOL과 손잡고 암모니아 연료 운송을 위한 협력을 맺었다.
3사는 MOU를 맺고 암모니아 연료 물동량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선박을 개발하는 방법을 연구하기로 했으며, 안전한 운송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암모니아 연료는 2020년대 후반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가는 일본 헤키난 열발전소에 조달될 예정이다.
특히 3사는 일본 열발전소와 수신기지(receiving station)에 적합한 연료 암모니아 선박들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료 암모니아 운송 및 수신 시스템(receiving system)을 구축할 뿐 아니라 선박연료로서 암모니아의 사용을 위한 추진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료 암모니아의 수용과 관련된 룰을 정립하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JERA는 올 2월 연료 암모니아 조달과 관련해 국제 경쟁 비딩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여기에는 연료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포함됐다.
JERA 측은 “발전연료 암모니아 운송시스템을 통해 헤키난 열발전소의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고 이는 업스트림 연료 암모니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형 물동량 암모니아 선박의 개발과 연료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달성한다면 이는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 전했다.
JERA는 암모니아 등 녹색연료의 생산과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JERA Zero CO2 배출 2050 목표의 일환으로, 자국 및 해외 사업에서 탄소저감 방안을 찾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일본 중공업 IHI와 계약을 맺고 말레이시아 내 암모니아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MOL은 해운업계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암모니아 운송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잠재적인 친환경 선박연료로 사용한다는 전략이다. MOL은 또한 FSRU의 암모니아 연료 사용을 위한 컨셉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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