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안 뉴욕뉴저지항이 10월에 3개월 연속 미국 1위 무역항만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캘리포니아 대형항만들의 많은 화물들이 동안으로 대체 운송되었기 때문이다.
10월 뉴욕항은 2019년 대비 19% 증가한 79만 2,548teu를 처리했다. 반면 LA항의 경우 2009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처리량을 기록했다. LA항의 10월 총 처리 물동량은 67만 8,429teu로 25% 하락했다. 수입 화물은 28% 하락한 33만 6,307teu를 기록했고, 수출화물은 8.7% 하락한 8만 9,722teu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서안 항만노동자 파업 우려 등에 기인한다. 파업이슈로 인해 미국 내 화물을 운송하는 네트워크에서는 철도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서안 항만의 노동 파업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국제항만노동자단체 등은 곧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았으며 진전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협상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계약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서안의 물동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항만노동자들의 액션에 따라 오클랜드항과 시애틀항의 생산성이 감소됐으며, 선사들은 서안에서 캐나다 항만으로 물동량을 전환하는 모습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화주들은 여전히 서안을 피하길 원한다. LA 및 롱비치항의 항만파업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동안으로 향하는 유럽 수입화물 물동량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Project44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유럽에서 동안으로 향하는 총 선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둔화 및 소비 수요 약화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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