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철광석 전년동월비 6% 감소, 석탄 8% 줄어
 

중국 세관 총서가 12월 7일 발표한 중국의 11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동월에 비해 6% 감소한 9,884만톤이었으며, 이는 중국내 부동산 시황 악화로 인해 철강재 수요의 둔화 영향으로 분석됐다.


코로나정책에 따른 경제활동 정체로 중국의 석탄수입량도 8% 줄어든 3,231만톤으로 떨어지는 등 중국행 자원물동량 감퇴가 드라이 벌크시황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철강원료선인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박의 12월 6일 주요항로 평균운임은 1일 1만2,000달러대였다. 이는 견조했던 봄부터 여름까지 운임의 절반수준이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둔화가 용선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건설수요 침체에 따라 중국의 11월 철강재 수입량도 전년동월대비 47% 감소한 75만톤, 원목 및 제재는 21% 줄어든 592만입방미터로 주춤했다.


원유 수입량은 12% 증가한 4,674만톤, 석유제품은 20% 증가한 310만톤으로 신장했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상황에서 서방의 대 러시아 금수조치의 영향으로 할인된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한편 천연가스와 콩류 등 국제가격의 급등이 중국의 수입에 제동을 걸고 있다. 천연가스는 4% 감소한 1,031만톤, 콩류는 14% 줄어든 735만톤, 비료는 26% 감소한 67만톤이었다.


1―11월 누계 수입량은 철광석 10억 1,609만톤(전년동기바 2% 감소), 석탄 2억 6,241만톤(10% 감소), 원유 4억 6,026만톤(1% 감소), 석유제품 2,312만톤(7% 감소), 천연가스 9,900만톤(10% 감소), 콩류 8,052만톤(8% 감소), 비료 826만톤(5% 감소), 원목·제제 6,398만입방미터(24% 감소), 철강 986만톤(26% 감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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