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항만의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물류 IT솔루션 공급업체인 ‘데카르트 시스템 그룹(DESCARTES Systems Group)’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2019년 11월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2년 11월 미국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전월대비 12% 감소한 195만 4,179teu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1월 대비 19.4% 감소한 규모이며, 2019년 11월 코로나 위기 이전 보다 2.8% 가량 높은 수치다.
데카르트 관계자는 “2022년 11월은 2016년 이래 10월과 11월 간 –12%라는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11월 미국 컨테이너 수입 데이터를 보면 공급망 및 물류 운영 혼란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항만 탑 10곳은 씨애틀항을 제외하고 모두 물동량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발 미국 컨테이너 수입량은 11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월 대비 11.1%가 하락했으며, 2022년 8월보다 31.5% 하락한 68만 6,514teu를 기록했다. 중국은 총 미국 컨테이너 수입량의 35.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2년 2월 41.5%에서 6.4% 하락한 수치다.
한편 미국 서안 항만은 동안과 걸프연안의 컨테이너 물동량 전환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뉴욕/뉴저지항은 1위 항만을 유지했다. 10-11월에 34만 969teu를 기록했다. LA항은 30만 6,547teu로 2위를 유지했고, 롱비치항은 25만 4,158teu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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