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박성현

"효율성과 공공성 균형 통해
2030 중장기 경영전략 충실히 이행"


사랑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여수광양항 항만 가족 여러분! 사장 박성현 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깊이 깨달았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지나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산과 풍요, 현명함을 상징하는 계묘년 ‘검은 토끼 해’의 활기찬 아침을 맞아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고 풍요로움이 넘치는 한 해를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2년은 위드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변화와 화물연대 운송거부, 러시아 전쟁과 상해항 봉쇄 등으로 인한 물동량 쇼크, 여수세계박람회장 인수, 기타 공공기관 전환 등 참으로 힘들고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보건복지부 혁신상 및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업, 전남공동복지모금회 나눔명문기업,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정말 지난 한 해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지금은 쉼 없이 재촉했던 걸음을 잠깐 멈추고 여수광양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갈 2023년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는 우리가 다른 항만보다 잘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남들보다 앞서는 것들을 찾아서 집중 육성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특히 2023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우수 항만들과 경쟁 할 수 있도록 여수광양항을 더욱 발전시켜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YGPA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여수광양항을 세계 최고의 최첨단 융복합 허브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자동화부두 최적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자동화부두 조성기간에 맞춰 대내외 여건을 고려한 적정 임대료 산정, 운영사 유치 및 선정계획 등 광양항 자동화 부두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부두 기능전환 및 운영사 통합 등에 따른 추진내용에 따라 효율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기존 동서측 배후단지 외에 단기적으로 세풍산업단지, 중기적으로 북측배후단지 및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장기적으로 율촌 제2산업단지, 광역준설토투기장 및 묘도준설토투기장 건설 등 약 5조원이 투입되는 배후단지 확대 조성사업에 본격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광양항은 향후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100여개의 입주기업들이 지역기반 신규 화물 등 지속가능한 물동량을 창출하는 자족형,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2030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핵심가치는 고객, 공정, 혁신, 안전, 상생이며, 이는 저의 경영방침인 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을 반영한 것입니다.

‘고객 최우선 경영’은 모든 업무의 중심에 고객 니즈를 우선 반영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발로 뛰는 영업’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혁신적인 전략을 창출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의미합니다.

또한 ‘안전한 항만’은 근로자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되고 선박이 안심하고 찾아오는 안전제일 경영을, ‘지역과 상생발전’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포용하는 상생·소통 경영을 뜻합니다.

4대 경영목표로는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총물동량 4.3억톤, K-ESG 최고등급, 경영효율성 강화로 삼았습니다.

이는 정부정책, 경영환경, 내외부 의견수렴 등을 반영해 종전의 경영목표를 도전적으로 수정한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방향과 12대 과제도 재선정하였습니다.

우리의 올해 목표는 효율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통해 2030 중장기 경영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저 또한 12년 동안 여수광양항을 향해 달려온 여러분들과 함께 세계로 50년, 미래로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 한해도 지역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YGPA, 지역과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YGPA, 국민경제 발전을 이끌어 가는 YGPA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 합시다

올 한해도 분명 쉽지 만은 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만, 여러분의 열정과 역량이 있기에 우리 공사와 여수광양항의 앞날은 빛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스스로 공사와 여수광양항의 비전과 가능성을 믿고 힘차게 달려 나갑시다. 우리 모두 자신들의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켜 가면서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봅시다.

끝으로 임직원과 여수광양항 모든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하시는 모든 일과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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