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및 수송사업 전문 스피넬리그룹 지분획득으로 터미널사업 강화
 

독일 컨테이너선사인 하파그로이드(HapagLloyd)가 이탈리아 물류기업 스피넬리그룹의 지분 49%를 취득했다고 1월 12일 밝혔다.


동사의 주식취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나머지 51%는 스피넬리家가 계속 보유한다.


하파그로이드는 세계적 규모의 터미널 출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터미널사업과 수송사업을 전개하는 스피넬리의 주식 취득을 통해 관련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의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은 덴마크의 최대 해운기업인 머스크 등을 필두로 물류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하파그로이드는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터미널 부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해 10월 칠레의 대형 터미널운영사인 SM SAAM의 자회사 2개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중남미 6개국에 10개 거점의 터미널을 운영하는 SAAM포트와 물류사업을 전개하는 SAAM로지스틱스 지분 100%를 취득해 남미에서의 터미널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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