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현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급선무

최종록 협회장.
최종록 협회장.

한국물류창고협회 협회장 기자간담회가 2월 13일 있었다. 물류창고협회는 물류창고사업의 관리체계를 확립해 이를 확대·보급함으로써 물류산업과 물류창고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7월에 새롭게 설립돼 운영 중이다. 초대 회장으로 주식회사 덕평물류 최종록 대표이사가 활동 중이며 2월 현재까지의 회원사는 약 60여개사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협회장 외에 전무이사와 사무국장 등이 동석해 사무국 임원들과의 자유로운 교류의 장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협회 전무이사 김필립 천마물류 사장은 때마침 공표된 국제물류지원단의 올해 신규사업 ‘공(空)창고정보시스템’에 대해 연계 추진을 검토 중이며 그보다 화물창고업를 영위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전체적인 현황파악이 급선무로 협회차원에서는 이를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물류창고협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 역할은?
“우리나라가 동북아물류중심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경제에서의 경쟁은 실로 점입가경의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물류창고업에 종사하는 업계도 변화하는 세계흐름에 발맞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에 물류거점, 시설설비 및 서비스의 표준화와 정보화, 국제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이를 위한 역할을 협회에서 담당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 한국물류창고협회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법인승인 가능성은?
“협회 설립 이후 계속해서 법인 설립인가를 건설교통부에 요청하고 있으나 건교부 소관 화물유통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창고업에 대한 일체의 조항이 삭제되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우선은 물류기본법이 제정될 때 창고업에 대한 근거조항이 부활되어 물류의 한 축으로서 물류거점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건교부에서의 진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산업자원부로의 등록도 염두에 두고 있다.”

 

□ 한국물류창고협회 주요 사업 분야는?
“물류창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정보화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차원에서 업계 현황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다. 또한 물류창고업에 관한 연구와 정책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업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건의할 것이다. 이밖에 회원사에 대한 홍보활동과 화주단체 등 관련 단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도모해 협회 및 회원사 운영의 안정화 위해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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