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목포해양대학교 명예교수가 9번째 해양문학시 리즈 ‘영미 해양문학 명작 감상’과 산문집 ‘팬데믹 시대, 파도를 넘어’를 출간했다.

영미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영미 해양문학 명작 감상’은 △해양문학(콘래드 선장의 해양문학, 멜빌 과 헤밍웨이, 데이너의 ‘범선 항해기’, 휘트먼의 시에 비치 바다와 배 등) △해양문화(아카디어호의 적도제, 범선시대의 낭만과 한이 서린 뱃노래, ‘우리들의 선원-한 가지 제안’에서 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영미 해양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흥미를 독려하고 있다.

이재우 교수는 서론에서 “바다와 문학은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는 저마다 빼어난 해양문학이 있고, 이를 자랑하고 있지만, 영국의 근대문학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가짓수를 차지하고 있어 가히 해양문학의 종가(宗家)라고 할 만하다”라며 “해양에 도전하는 동서양의 젊은이들이 해양문학 작품의 영향을 크게 받았었다는 점을 상기할 때 ‘해양입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웅대한 포부는 해양문학에서부터 다시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해양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 서적은 총 267페이지로, 문경출판사에서 출간되었으며, 1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재우 교수는 산문집 ‘팬데믹 시대, 파도를 넘어(In the Pandemic Days, Against the Wave)’도 집 필해 발간했다. 저자인 이 교수는 머리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산불, 홍수, 폭우, 가뭄, 지진, 혹서 등 의 재앙이 지구온난화 때문이고, 온난화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라며, 여러 차례 지구 환경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이 절박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탄소중립화를 뒤늦게나마 서두르고 있다”고 지구 온난화현상을 우려하며 “고뇌를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이 세상 근심 많은 투쟁 속에서 우리는 참고 견디면서, 소망의 항구(desired haven) 를 향하여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동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격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동 서적의 목차로는 미래지향적인 우리 시대의 ‘데카메론’을 출현을 기대하는 △팬데믹 시대-살아남아야 한다 를 시작으로, 상급해기사 확보난에 대한 완화방안을 고뇌한 △파도를 넘어-바다로, 세계로, 미래로와 성서에 담 긴 해양문화와 바다의 노래들을 담은 △바다와 문화, 이재우 교수와 제자의 ‘사제삼세’가 담긴 △출람(出藍)의 제자들과 함께로 이뤄져있다. 또한 동 서적에는 김규화 시문학회대표 시인의 북리뷰와 강영민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전무이사의 서평, 은사 송용기 교수의 하서도 실렸다. 이번 산문집은 총 276페이지로, 문경출판사에서 펴냈으며 1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재우 교수는 1933년 전주 출생으로 국제 PEN한국본부 회원, 한국해양문학작가협회 회원·고문 등을 맡고있으며, 우리나라 선원정책에 관한 연구와 학문으로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과 공로패, 감사패를 수훈했다. 저자가 펴낸 해양문학시리즈로는 ‘영미 바다의 명시 이해와 감상’ ‘바다와 문학’ ‘ 바다와 사람’ ‘바다와 배 그리고 사람’ ‘문학 속의 바다’ ‘존 메이스필드 해양명시선’ 등이 있다. 특히 이 교수는 대전 PEN문학상과 표암초려문학상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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