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4,3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추가 발주

- 삼성중공업에 4,3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 4척 추가 발주

      - 31일 저녁 한진해운, 삼성 중공업 건조 계약식 행사 예정

       -지속적 선박 투자로 경쟁력 유지 확보와 고객 서비스 향상 노력

한진해운(대표 박정원/www.hanjin.com)이 지난 해 11월 4,300TEU급 컨테이너선 사선 4척을 발주한데 이어 동급 사선 4척을 삼성중공업에 추가로 발주한다.

양사는 31일 저녁 신라호텔에서 한진해운 박정원 사장과 김영민 부사장,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조선박의 건조 계약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작년 11월에 발주한 4척과 동일한 선형으로, 컨테이너 적재능력 4,275TEU(1TEU는 길이가 20피트인 컨테이너 1개)로 39,600 재화중량톤(DWT : Dead Weight Ton), 길이 260.7미터, 폭 32.2미터, 엔진출력 4만 9,680마력, 운항속력 24.5노트의 중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특히 경쟁사의 동급 선형 대비 속도의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주기관의 출력을 상향 조정하여, 노선의 정시성 및 서비스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선가는 2억 5,640만 달러(한화 약 2,505억원)로, 장기적인 중소형 선대의 자사선 확보와 만기 용선선박에 대한 대체 투입을 목적으로, 이미 발주된 4척에 이어 2008년 12월 말부터 2009년 4월 말까지 차례로 주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2003년과 2004년에 6,500TEU급 사선 8척을 발주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차례로 유럽 노선에 투입시킬 계획이며, 작년 하반기에는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미주 노선에 차례로 투입하여 선대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꾀해 왔다.

한진해운은 현재 전세계 60여개 노선에 80여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운항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박 투자를 통한 신조 컨테이너선 도입으로, 경쟁력 유지 확보와 고객 서비스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