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향 30% 결의, 고배당을 통한 주주만족경영 구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책임경영, 투명경영 실천 의지 밝혀


STX팬오션은 3월 31일 지난해 싱가폴 증시 상장 이후 첫 번째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철저한 책임경영 실천과 투명경영 확립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STX팬오션은 영업보고서 및 재무제표 승인, 배당금 지급, 이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우선 STX팬오션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미화 4.9센트(€)로 확정하고 총 8,400만 달러(US$)의 배당급 지급을 결의했다. 이는 배당성향 30%에 해당하는 고배당으로서, 싱가폴 상장 후 STX팬오션이 추진하고 있는 주주만족경영의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는 매출 2조 7,924억원, 순이익2,635억원의 2005년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의 승인도 이루어졌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전년(2004년) 대비 각각 8%,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고유가 및 해운지수 하락 등의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TX팬오션은 임기가 만료된 강덕수 회장, 이종철 사장, 변용희 전무를 등기이사로 재선임하고 김대유 부사장를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법무법인 한얼의 백윤재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총 12명(사내이사 7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을 새롭게 꾸렸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종철 STX팬오션 사장은 “ 지난해 싱가폴 상장 이후 STX팬오션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명경영의 확립과 주주만족 경영을 실천해왔다”고 말하고 “경영여건이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선진 IT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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