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구의원 출마-한나라당 공천
해운항만업계 인사 등 각 지역별 출마 줄이어


전국항운노조연맹 노사대책국장이던 김기래씨가 서울 중구(신당2동, 장충동, 필동, 회현동) 구의원에 도전한다.


오는 5월 31일로 예정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하게된 김기래씨는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김 국장은 공식적인 활동을 위해 항운노련 교선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향후 2개월간 휴직한 상태다.

 

“사심 버리고 생활정치에만 주력할 것”
김 후보는 ‘주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작은 생활정치의 전도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불안과 위기감이 팽배한 사회현실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서민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정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서민들에게 돌아갈 희망을 제시하기보다 권력투쟁만을 일삼는 현 정부는 더 이상 존재의미가 없다면서 구의원 출마를 통해 지방자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적 입신양명, 권력장악이나 논하는 큰 정치가 아니라 주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는 작은 정치를 실현하고 젊음과 능력, 뚝심으로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향후 여의도에 금뱃지를 달고 입성해 농림해양수산위에 몸담고 싶다는 포부도 살짝 내비쳤다.


김 후보는 현재 서울 중구 신당2동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매일 명함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인천 복운협 회장도 인천 중구청장 출마
한편 해운항만업계에서는 오거돈 전 해양부 장관이 부산시장 입후보를 위해 장관직을 사퇴한 바 있다.


특히 인천지역에서는 인천복합운송협회 이상용 회장이 인천 중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용 후보는 현재 경인해운항공 CEO로서 인천복합운송협회장과 경기은행 지점장 등을 역임한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으며 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중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젊고 경제적 마인드를 갖춘 물류 전문가가 구행정을 맡아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해운항만업계에도 정계진출 바람이 불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김 후보의 경우 입후보지가 항만과는 뚜렷한 연관이 없는 서울 중구이기 때문에 이 점이 선거전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젊음과 패기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지난 10여년간 항운노조에 몸담으며 행했던 일로 미루어보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았다.

 

<김기래 후보 약력>
△1964 강원도 강릉 출생 △단국대 무역학과, 대학원(경영학) △항운노련 노사대책국장 △대봉종합건설(주) 전무이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철도의날 국무총리 표창 △근로자의날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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