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위동항운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300여명 하객 참석, 한·중 교류에 큰 역할

20년간 여객 300만, 화물 130만teu 수송

 

 

위동항운유한공사가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치루고, 한중간 ‘물류 교량’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9월 10일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위동항운유한공사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김성수 위동항운유한공사 사장, 박상은 국회의원, 이학재 국회의원, 곽인섭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하 영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선원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청장, 이재홍 인천본부세관 세관장, 김종태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300여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의 한중 카페리 선사인 위동항운의 지난 성과와 향후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김성수 위동항운 사장은 기념사에서 “1990년 9월 15일 한중 미수교 상태에서 한중간 최초로 카페리 항로를 개설했다. 사업초기에는 터미널, 선박, 통신 등 인프라부족과 한중간 문화의 차이를 겪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위동항운이 한국과 중국의 인적·물적 교류의 사명감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선대 개선을 통해 위동항운은 가장 빠르고 정확한 카페리 서비스 선사로 발돋움했으며, 올해로 20살을 맞은 청년 위동항운의 앞으로의 비상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곽인섭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은 국해부 장관의 축사 대독을 통해 “위동항운은 최초의 한중합작회사이자 한중간 인적·물적 교류 촉진에 큰 역할을 했다”고 위동항운의 20년간의 역사를 평가하면서 그간 위동항운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곽 실장은 “지난 한해 한중 카페리 선사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행히 최근 회복 추세에 있으며 이럴 때일수록 여객서비스 개선 및 경영 합리화를 추구해 한걸음 더 앞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도 운임 덤핑방지나 카페리 부두의 시설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박상은 국회의원은 “위동항운이 한중간 국교수립의 초석이 되어 양국을 이어주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앞으로도 위동항운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한중 양국 교류의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면서, “위동항운의 역사가 곧 한중 교류의 역사”라며 위동항운의 20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정병일 인천시 행정부시장의 대독을 통해 “위동항운은 그동안 300만명의 여객과 130만teu의 화물을 수송할 만큼 인천시의 자랑스러운 카페리선사”라고 칭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위동항운은 한중수교 2년 전인 1990년 9월 인천-위해간 최초로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최초의 한중 카페리 선사이다. 이후 1993년 5월 인천-청도 항로를 개설, 현재 3만톤급 카페리선박 ‘뉴골든브릿지 2’호와 5호를 주 3항차씩 운항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여객 298만명과 화물 130만teu를 수송 국내 굴지의 카페리 선사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한중간의 성공적인 합작사업을 통해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는 물론 한국 경인지역과 중국 산둥성의 경제와 개발을 촉진시켰다. 동 행사에 참석한 하 영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가 “위동항운의 20년은 위동항운 뿐만 아니라 한중 관계와 양국을 모두 건강하게 성장시켰다”고 표현한만큼 위동항운은 그간 한·중 관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천-위해 항로의 개설로 지난 반세기 동안 단절되었던 한중교류의 물꼬를 트게 했고, 한중간 국교 수교를 위한 디딤돌을 형성한 점, 그리고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기여했다는 점도 위동항운의 업적으로 꼽힌다.


위동항운은 앞으로 화물부문의 신속성, 정시성,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확한 입출항

황규호 SK해운 사장이 견배사를 제의하고 있다.
황규호 SK해운 사장이 견배사를 제의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CY현장에서의 빠른 입출고와 정시 운송 서비스를 강화해 빠른 배송은 물론 SEA&AIR 화물에 적합한 서비스체제를 정비한다. 차량물류서비스를 통해 컨테이너를 적재한 차량째로 선적해 수송시간과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며, 이를 여객서비스에도 대입해 머지않아 국내 여객이 자차를 가지고 중국여행이 가능해질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것.


여객유치를 위해 기존 여행지는 물론 새로운 여행자원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중국 산동성과 산서성 경계에 위치한 ‘태항산대협곡’을 개발했다. ‘태항산대협곡’은 중국의 10대 협곡 중 하나로서 웅장하고 빼어난 경치로 많은 산악인들과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위동항운의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했던 업단체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세관본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인천검역소, 인천항만공사가 각각 감사패를 수상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