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KE 글로벌 로지스틱스 네트워크’ 추진
현대택배 “중국시장이 제2의 성장축이다”
2자와 3자물류 시장의 규모차가 3PL기업 성장의 걸림돌
글로벌기업 탄생은 유수기업과의 ‘경쟁 속 성장’이 관건

 

미국계 Fedex 한해 매출액 27조원, UPS 37조원, 독일계 DHL 32조원, 네덜란드계 TNT 18조원. 내노라하는 글로벌 물류기업과 한해 매출액 규모다.
이들 기업과 견줄만한 한국계 글로벌 기업을 탄생시키는 것. 이것이 올해부터 시행된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를 중심으로 부각된 우리의 당면과제이다. 하지만 국내 3PL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물류기업 중 1위에 랭크되어 있는 대한통운의 연간 매출액이 1조를 조금 상회하고 있는 현 상황을 미루어 보면 그리 만만치 않은 일임은 틀림없다. 즉 국가의 목표는 야심만만하지만 현실은 이들 기업간 갭을 어떻게 채워나갈 수 있을지, 또 현실가능한 일이기는 한지 의구심마저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종합물류업인증제를 통해 국내 물류기업들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특히 국제 네트워크가 부족했던 그동안의 한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제 우리나라 물류기업들도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세계를 향해 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전개할 만반의 채비를 하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분기 내에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신청한 기업 중 대한통운과 현대택배의 동향을 통해 국내 물류기업들의 향후 전략과 방향을 짚어보고 유수의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대한통운 ‘KE Global Logistics Network’ 프로젝트 추진
베트남에 이어 중국 상해에 합작법인 설립

3월 27일 있었던 대한통운 상해법인 ‘한통물류(상하이)유한공사’현판식 장면.
3월 27일 있었던 대한통운 상해법인 ‘한통물류(상하이)유한공사’현판식 장면.
최근 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물류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아래 해외 법인을 적극 개설해 나가고 있다. 이는 작년 7월 새롭게 취임한 이국동 사장의 새로운 전략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李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운송단가 경쟁으로 레드 오션화된 국내물류시장에서는 생존하기 어려우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제물류시장에 진출해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李 사장 취임이후 처음 설립한 법인은 올해 1월 베트남 종합물류 합작법인인 코렉스 사이공이다. 뒤이어 3월에 중국 상해에 코렉스 차이나 로지스틱스라는 법인을 세웠다. 청도, 대련, 천진 등지에 추가로 지점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이는 대한통운 미국상사가 현재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 지점을 두는 것처럼 현지 법인 본사와 지점 형태로 중국 법인을 확장시키겠다는 의미다. 또한 중남미 물류사업 진출 계획과 일본 법인설립 등 추가 법인설립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현재 ‘KE(Korea Express:대한통운의 영문명 약칭) GLOBAL LOGISTICS NETWORK’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영업 점유비를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대한통운의 최종적인 목표는 한국-외국은 물론 외국-외국간 화물의 운송을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가능하게 해 국제적인 통합물류(SCM)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2006. 5) 은 다음과 같다.
▲대한통운미국상사(KOREA EXPRESS U.S.A. INC) - 1974년 설립.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 지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시애틀, 밴쿠버, 토론토 등지에 5개 대리점을 두고 있다. 수출입화물의 해상 및 항공운송 주선, 창고 보관업, 국내운송사업, 해외이주화물 사업과 한국정부가 미국 정부로부터 구매하는 군수물자 운송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한통운동경지점(THE KOREA EXPRESS TOKYO BRANCH) - 1972년 설립. 한국 최초로 설립된 일본내 물류거점이다. 동경에 자리잡고 있으며, 해상/항공 포워딩, 창고 보관 및 해외 이주화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코렉스-사이공 로지스틱스(KOREX-SAIGON LOGISTICS Co., LTD.) - 1996년 설립. 베트남 종합물류합작법인으로 베트남 국영선사인 사이공 쉬핑사와 합작으로 설립됐다. 수출입컨테이너 운송, 통관 및 해상/항공 포워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통물류(상하이)유한공사(KOREX LOGISTICS(SHANGHAI)Co., LTD.) - 2006년 설립된 중국 종합물류법인.
▲대한통운 리비아본부 - 1983년부터 시작된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위해 설치됐다. 현재 트리폴리와 벵가지 지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대한통운 작년 매출 1조여원, 당기순익 업계 1위
대한통운은 작년 한해 전체 매출액 1조1,71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478억원으로 물류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사업 분야별 매출액 비율은 항만하역 사업 30%, 육상운송 35%, 택배사업 15%, 유통 8%, 해외사업 4%, 기타사업 8% 등이다. 


대한통운의 조직과 자산규모는 2006년 3월을 기준으로 리비아 등 현재 채용인원을 포함해 8,70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국내 전국적으로 42개의 도시에 지점과 지사를 두고 있다. 각 지역에 100여 개의 창고와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은 특히 택배부문에 전국 480여 개소의 영업소를 두고 있다. 또한 전국 11개 항만에서 58개 선석을 운영하는 하역사업을 하고 있으며 내년 추가 선석에 대한 운영권을 획득한 상태이다.


택배차량을 포함해 화물자동차와 특수 장비 4,700여대(올 2월 기준)를 직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한통운의 전통적인 영업조직인 출장소의 차량과 장비를 포함하면 대한통운의 차량과 장비는 6,000여대를 상회한다. 


대한통운은 2001년 자체 전산부서를 독립·확대시켜 IT기업인 KE정보기술㈜를 설립했다. KE정보기술은 1983년부터 대한통운의 운송정보시스템, 택배정보시스템, 컨테이너물류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물류IT화에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 KE정보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SCM시스템이 ‘케이이 글롭스 KE-GLOPS(Global Logistics Providing System)’이다.


글롭스는 국제적인 화물의 흐름을 모두 웹상에서 파악할 수 있는 통합물류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대한통운 미국상사에서 취급한 화물이 부산항을 통해 서울로 오게 된다면, 글롭스 시스템에 의해 화물의 입출고, 선적, 하역, 보관 등을 모두 컨트롤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화주와 파트너, 선사의 시스템과 연동되어 정보를 공유한다.

 

대한통운국제물류와의 전략적 제휴로 시너지 효과 기대
대한통운은 계열사인 대한통운국제물류㈜(K.E.C. INTERNATIONAL CO., LTD.)와 함께 국제물류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965년 설립된 대한통운국제물류는 관세청 통관면허 1호로 포워딩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8개의 해외사무소와 111개의 해외대리점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일본(1), 베트남(2), 홍콩(1), 중국(4) 등지에 사무소를, 세계 각지에 대리점을 두고 있는 등 충실한 해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현대택배  中 내륙 택배사업 필두로 종합물류회사 육성
시노트랜스와 함께 올해 합자법인 설립계획

현대택배는 지난해 중국횡단철도(TCR)의 오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중국물류기업 시노트랜스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계약식 장면.
현대택배는 지난해 중국횡단철도(TCR)의 오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중국물류기업 시노트랜스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계약식 장면.
작년 전체 매출액 4,666억원을 거둬 국내 주요 3PL물류업계 중 3위를 차지한 현대택배의 향후 전략 중 중국 시장을 제2의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중국횡단철도(TCR)의 오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중국물류기업 시노트랜스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로써 중국 내륙택배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운, 항공, 3PL서비스를 중국전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올해 안으로 양사간 합자법인을 설립해 이를 중국 굴지의 종합물류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택배는 올 4월 베이징 사무소를 개설했고 북경, 천진, 상해, 청도, 대련 등 5개 도시를 중심으로 한·중 국제택배와 5개 도시간 내륙택배를 우선적으로 실시해 이를 중국전역으로 확대·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현대택배는 중국 시장 강화를 위해 지난 2003년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해운, 항공 1급 포워딩 라이센스를 획득 후 상해에 현대아륜을 설립해 수출입물류를 처리 중이다.


현대택배 최흥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세계물류의 중심축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아직은 수면아래에 있는 중국 물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조만간 급속한 속도로 팽창할 것” 이라며 “협소한 국내시장을 고려해 볼 때, 현대의 개척정신에 입각한 선도적 시장 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그 성과는 수년 내에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택배는 사업영역을 현재보다 대폭 확장해 2010년에는 국제물류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시장점유율도 현재보다 10%이상 확대해 전국 거미줄 네트워크를 더욱 첨단화하고 IT장비의 보강과 운영시스템 선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 해운·항공·육상 운송으로 일괄서비스 제공
현대택배의 사업영역은 크게 택배 및 해운, 항공, 육상운송서비스 및 3PL로 나뉘어 진다.
택배사업에서 현대택배의 가장 큰 경쟁력은 택배만을 위한 전문영업망 구축과 철저한 고객서비스 관리지표 운영 등을 통해 고객감동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는 점이다.
인프라 측면에서 다른 택배사의 경우 기존의 물류시스템위에 택배를 접목했지만 현대택배는 처음부터 택배만을 위한 영업망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타 택배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현재 국내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글로벌사업은 해운과 항공, 육상운송으로 나뉘며 해운서비스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컨테이너와 BULK 및 각종 프로젝트 화물 등 다양한 형태의 화물 수출입에 관련된 서비스를 통관 등을 포함해 일괄제공하고 있다.


항공서비스는 해외 180여개 포워더 및 80여 항공사와 파트너 및 운송계약을 맺고, 국내외 화주로부터 위탁받은 각종 수출입화물에 대해 다양한 항공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육상운송은 기업의 일반화물 및 특수화물 운송, 컨테이너 운송 등 다양한 형태의 운송서비스를 통해 기업고객의 물류비용 절감, 물류효율화, 물류합리화 등을 실현시켜드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3PL사업에서 현대택배는 최적의 SCM을 통해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요청받은 다양한 물류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Solution Provider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원가·고품질의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3자물류 시장 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 절실
3자물류 상위 15사 매출 4조원  2자기업 3사 매출 3조원 육박
이 두 기업 외에 3PL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주요 국내 물류기업의 작년 전체 매출액 규모를 살펴보면 대한통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주)한진이 약 7,426억원을 달성했고 ▲CJ GLS - 4,407억원 ▲동부익스프레스 - 3,101억원 ▲한솔 CSN - 2,252억원 ▲한국복합물류 1,033억원 ▲한익스프레스 - 1,025억원 순이다. 한익스프레스를 기준으로 이후 순위에 랭크한 15위까지의 기업 매출액을 합산하면 대략 4조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국내 대표적 생산기업의 2자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의 작년 매출액은 ▲글로비스(현대자동차) - 1조5,408억 ▲LG전자(범한종합물류) - 1조 ▲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 - 8,256억 규모로 이 3개 기업이 달성한 매출액만 3조원을 육박한다.
단편적인 비교만으로도 국내 3자물류와 2자물류 시장의 규모차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의 본 취지대로 종합물류업인증제를 통해 3자물류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 이런 점에서 더욱 부각된다.
 
국내 특송시장서 1위 차지하고 있는 DHL 코리아
종합물류업인증제를 통해 국내 물류기업의 성장모델로 제시됐던 외국계 글로벌 기업은 현재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모든 서비스 지역에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DHL은 1969년 설립된 이래 국제 특송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 운송업체로서 도이치포스트월드넷(독일 우정국) 그룹 계열과 세계 최초의 IT기반의 물류솔루션 제공업체인 DANZAS, 유로 익스프레스(독일과 유럽의 소포 배달 네트워크)와 통합해 DHL 단일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이로써 DHL은 해운·육상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사무소 38개, 임직원 1,200명 규모의 DHL 코리아는 ㈜일양 익스프레스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1977년 국내 최초로 국제 특급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1년 DHL 본사와의 합작투자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래 현재 국내 특송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하면서 특송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DHL 코리아는 1995년 동종업계 최초로 ISO 9002 인증을 획득했으며 1996년부터는 24시간 발송예약 및 상담 시스템을 운영했고 1997년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실시간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DHL 네트워크> ▲직원 수 : 285,000명 이상 ▲사무소 수 : 약 6,500개 ▲화물 집하 및 분류센터 수 : 450개 이상 ▲비행기 수 : 420대 ▲보유 차량 수 : 76,200대 ▲서비스 지역 : 약 220여국 1만2,000개 도시

 

TNT, 생명과학 물류 센터 설립 등 중국시장 선점에 총력
1946년 호주서 설립된 TNT는 전 세계 215여 개국에 운송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송, 물류,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특송·종합물류 회사이다. 임상실험샘플 배송 전담팀 CE (Clinical Express)을 구성하고 있으며 6개의 생명과학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는 등 연간 2억2,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샘플배송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덜란드 국영우체국인 로얄 TPG포스트를 흡수합병하면서 현재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TNT는 국제 특성업계에서 자체 범유럽 운송망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로서 전세계 어디든 48시간 내에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것은 1983년 대리점 형태로 시작해 1998년 본사 지역체제를 갖춘 후부터 국제특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최근 TNT는 중국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어 그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동북아시아 본부를 중국 상해에 마련한 것을 비롯해 올해 3월 중국 상하이 와이까우차우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국립 생명과학 물류 센터(National Life Science Distribution Center)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100만 유로(약 12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자동 온도조절장치, RFID 시스템 등 각종 첨단 장치를 갖춘 중국 최초의 생명과학 전용 물류센터로 싱가포르 물류센터에 이어 아시아권내 두 번째이다.


TNT는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TNT-1어프로치, 인재, 인프라, 기술 등 핵심 목표를 뒷받침하는 전략을 결정한 바 있다.
△TNT-1 어프로치 : 고객들에게 메일과 특송, 물류 상품 및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제공한다.
△인재 : 켄 맥콜(Ken McCall) TNT차이나 CEO는 “좋은 인재를 길러내고 유지하는 것은 결국 중국에서의 성공을 결정할 것이다. 유럽과 북미에서 TNT가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최고의 사례들과 잘 결합시켜 최근 런칭한 TNT차이나 대학생 인턴쉽 등, TNT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성공은 TNT가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미래의 우편, 물류와 중국 유통 시장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와 네트워크 : 2010년까지 중국 네트워크에 100개 이상의 지점을 개소해 중국 내 1,000여 개 도시에 물류와 특송 및 우편물 운송을 혼합한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성장을 관리하기 위해 차량을 2,400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동시에 직원과 물류창고도 각각 10배정도 늘릴 예정이다.
△기술적인 인프라 구축 :  TNT의 물류 운송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우리의 고객 공급체인을 가장 효율화, 통합화, 가시화하기 위한 최첨단 기술로 중국에 매트릭스(Matrix)를 도입했다. 매트릭스는 효율적인 관리 자산 이용을 통해 순환시간을 줄이고 재고와 운송비용을 절감하게 할 것이다.

유수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하는 것이 ‘현실’
엄마 뱃속에서 아무런 경쟁 없이 그저 필요한 영양분을 먹으며 일정정도 성장기간을 거쳐 아이가 ‘탄생’하는 것과 같이 국가급 물류기업이 ‘탄생’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즉 현재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는 유수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성장해야 하는 것이고 이런 현실은 결코 난관적이지만은 않다.

 

국내 시장에서 Fedex와 UPS, DHL, TNT 등의 기업이 선전을 하며 매년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 그들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성장기반을 위한 투자규모를 보더라도 천지차이가 난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지금까지도 국가가 내놓은 종합물류업인증제 시행안을 두고 기대와 아쉬움이 동시에 뒤섞이고 있는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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