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한진 ‘중소기업 글로벌 종합물류지원 서비스’ 업무 제휴
올 하반기 6개국 12개 도시서 본격 운영 개시


 

(주)한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상생을 위한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 공동물류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글로벌 종합물류지원 서비스 업무 제휴’를 체결한 것.

 

시범서비스 결과 “20~40% 물류비용 절감 효과”
한진과 중진공은 6월 12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업무제휴 체결식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한진의 이원영 대표이사와 중진공 허범도 이사장을 비롯해 각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허범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 규모가 작아 현지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수행능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영 한진 사장은 “한진은 중진공의 물류지원 확대에 앞서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 결과, 시험 대상 업체들의 물류비가 기존 보다 20~40%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정부와 중소기업, 대기업간의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진은 이날 행사에 앞서 4월 한달간 미국 LA지역에 있는 3개 기업(T기계, C기업, J피혁)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결과 각각 37.4%, 7%, 20%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시범사업의 결과로 각 물류 모드별로 회원사가 증가하면 비용절감 효과는 훨씬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6개국 12개 도시에서 물류서비스 업무 개시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중진공과 한진은 우선 1차로 50개 중소기업과 물류지원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320개 중소기업(회원사)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 물류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올해 6개국 12개 도시에서 개시되며 오는 2007년까지 4개국 4개 도시에 자체 공동물류센터를 확보하고 2008년 이후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물류센터 오픈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06년 = ▲미국 - LA, 뉴욕, 시카고, 볼티모어 ▲중국 - 상해, 청도, 북경, 광주 ▲일본 - 도쿄 ▲독일 - 프랑크푸르트 ▲브라질 - 상파울루 ▲베트남 - 베이징 2007년 = ▲인도 - 뉴델리 ▲싱가폴 - 싱가폴 ▲러시아 - 모스크바 ▲UAE - 두바이

이번 업무체결을 통해 중진공은 물류지원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동시에 신규서비스 확대 지역 시장 조사를 담당하고, 한진은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고, 운송, 포장, 재고관리, 수출입통관 등 전 물류단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업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상업송장 발행, 수입관세 납부, 부가세 처리 등도 총괄 서비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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