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가동 중인 긴급 보수 시스템이 인천항의 항만 기능 회복과 이용자 불편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집계한 결과, 올 1월부터 6월28일 현재까지 상반기에만 모두 25건의 긴급보수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 보수 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인천항만공사가 시행중인 제도로 안전 등의 이유로 항만시설물의 빠른 보수가 필요할 경우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곧바로 보수팀을 투입해 공사부터 시작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긴급보수 시스템에 의해 IPA는 빠르게는 즉시 또는 3~4일이면 공사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만공사가 시행한 대표적인 긴급보수 공사는 지난 6월 24일 완료된 4부두 배후도로 및 내항 선원복지 고용센터 휴게소 앞 배수로 정비 공사. 이 지역은 상습적인 침수구역으로 하수가 역류하고 악취를 발생시키는 등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끼쳐온 곳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첫 침수 사태가 발생하자 곧바로 긴급 보수체계를 가동해 단 3일 만에 공사를 완료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이 같은 업무 혁신 덕분에 인천항만공사는 연안부두 잔교시설 보수, 조명시설 개선, 차막이 설치 공사 등 올 상반기에만 25건의 긴급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다양한 기능과 특성을 가진 시설물이 많은 인천항은 예기치 않은 파손과 고장이 자주 발생해왔다. 인천항만공사가 시행중인 긴급보수 시스템으로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항만시설물의 기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