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 이후 운임 하락에도 불구, 원양선사들이 아시아로부터의 운임 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CMA CGM은 아시아-유럽간 운임을 2011년 1월 1일부터 teu당 250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C 역시 한국, 일본, 홍콩 등 극동아시아와 유럽간 운임을 teu당 30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북유럽간 모든 운임이 8월초까지 teu당 1,841달러로 치솟았으나, 11월 말 1,552달러로 하락한 상태이다. 그러나 여전히 2010년 초반 보다 13% 높은 수치이다. 지중해 지역은 teu당 1,925달러에서 1,606달러로 하락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원양선사의 스팟 운임 계약을 반영하고 있다.


CMA CGM은 아시아-남아메리카 항로 운임을 2011년 1월 1일부터 teu당 400달러로 상승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아시아-파나마/캐리비안 항로는 teu당 280달러, feu당 400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며, MSC 역시 아시아-캐리비안 항로를 280달러/teu, 400달러feu로 올릴 계획이다.


2010년 11월 26일 상하이-산토스간 평균 스팟운임은 1,738달러/teu로 일주일 전보다 92달러 하락했다. CMA CGM을 포함한 아시아-서아프리카 무역 협의체(AWATA, Asia West Africa Trade Agreement)는 극동아시아-서아프리카 간 운임을 2011년 1월 1일부터 teu당 250달러로 상승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2011년 1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의 극성수기 차지는 teu당 200달러로 결정했다.


아시아-미국/캐나다 항로에서, CMA CGM은 2011년 1월 1일부터의 극 성수기 차지를 320달러/teu로 책정했으며, 40ft의 ‘컨’의 경우 400달러, 40ft 하이탑‘컨’과 리퍼‘컨’은 450달러로 계획 중이다. 2010년 5월 1일 전까지 중국-USWC 구간은 feu당 2,000달러를 넘지 못했으나, 8월 말 2,400달러까지 상승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