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북 ‘컨’ 배후물류부지(2단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7개 컨소시엄의 임대부지 면적과 위치 등이 확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해당업체와의 개별 협상과 사업계획서상의 건물구조, 바닥면적, 부지 활용도 등을 감안해 각 업체별 임대부지 면적 및 위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BPA의 계획에 따르면 신항 CFS 바로 옆 전면 2만평은 대우로지스틱스와 일본의 DAT-JAPAN 등 4개사로 구성된 부산국제물류(주)가, 뒤쪽 2만여평은 일본의 100엔샵으로 유명한 (주)다이소인터내셔날에 배정됐다.


 또 부산국제물류(주) 옆 전면 2만여평은 일본의 후지트레이딩과 아이슬란드의 냉동 창고회사인 샘 스킵(Sam Skip) 등 국내외 5개사로 구성된 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가, 후면 1만5천여평은 세방(주)가 입주하게 됐다.


 이밖에 대한통운(주)는 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 옆 전면 1만여평에, 한국도심공항터미널(주)와 (주)동방은 그 후면 1만여평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기초공사비가 부지 위치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 기초공사를 공동시행한 뒤 비용은 각 업체별 면적 등의 비율로 분할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BPA 추연길 국제물류사업단장은 “입주업체 배치계획은 물류단지 활성화 차원에서 해당업체와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정했다”면서 “BPA는 이달 중 신항 배후물류단지 3단계 입주업체 선정 공고를 준비하는 등 신항 조기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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