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ASEAN 무역상황이 물동량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운임 하락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는 中-ASEAN 간 FTA 체결로 인한 선사의 선복 과잉투입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 항로에서 선대를 운영하고 있는 한 선사 측은 “中-ASEAN 무역항로는 단순히 인트라 아시아 항로가 아니다. 동 항로는 아시아-유럽 간 항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만약 선사들이 아시아-유럽 루트에 선복을 추가한다면 이는 中-ASEAN 항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선사 측은 “동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마켓으로 많은 새로운 서비스들이 개시되지만, 결과적으로 운임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中-ASEAN FTA를 기점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물량의 상승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中-베트남간 운임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선사들은 여전히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中-ASEAN 물동량은 44% 상승해 가장 뜨거운 마켓 중 하나로 꼽혔다. 한편 동 지역의 올해 물동양은 19.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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