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가 2월 3일 연합해군, 민간단체와 함께 해적행위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IMO가 발표한 이번 행동목표는 각국의 해군이 해적에 대해 가하는 제재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해적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선박과 선원의 석방을 위해 정치적 압력을 가하며, 해적이 출몰하는 국가에는 해적행위 근절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MO 관계자는 “각국이 해적을 제재하는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치면서 해적활동이 다소 감소했으나 아직도 인도양과 아덴만지역은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IMO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소말리아해역 부근에서 67척의 선박이 피랍됐고, 현재 714명의 선원이 억류되어 있다.

한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해적을 저지하는 활동이 추진되고 있고, 국제무역항로에서도 명백히 위협을 가하는 해적활동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UN은 해적활동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에 지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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