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최초의 종합보세구역이 ‘웨이팡(潍坊, 유방)’에 설립된다. 이로써 웨이팡시는 중국의 14대 종합보세구역 중에 하나를 운영하게 됐다.

중국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1월 25일 산동반도의 대외무역을 강화하기 위해 산동성 웨이팡지역을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팡종합보세구역 관리위원회책임자는 “웨이팡 종합보세구역은 보세가공과 보세물류, ODCY, 철도물류, 무역을 위한 5대 기능을 구비하게 되고, 기업에서는 보세와 면세, 세금환급 등 많은 특혜정책과 빠른 통관을 보장받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개방단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보세구역은 정책특혜와 함께 최고의 기능을 부여받고 있으며, 세관의 특별관리구역으로 통관이 빠르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산동성 부성장 차이리민 대표는 “웨이팡종합보세구역의 설립은 산동성을 대외 개방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국제화를 위한 강력한 작업장이 될 것”이라며, “산동반도경제구역과 황하삼각주의 고효율생태경제구역, 지아오동반도(胶东半岛)발전구역과 연계되어 국제 업무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팡특별보세구역은 총 계획면적 12.37㎢ 중에 5.17㎢가 보세물류업과 보세가공업을 하고, 7.2㎢는 공업지역을 하나로 묶어 국내외시장의 산업용품을 만들어낸다.

칭다오세관장 장위지엔은 “웨이팡종합보세구역은 ‘대물류 생산지역’으로 산동성과 동북아의 국제물류, 가공무역, 특색있는 상품교역 등 3대 중심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세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청도비행장과 청도항만 배후에 위치한 웨이팡은 옌타이, 르자오, 웨이하이와 연계하여 발전하고, 국제무역업무와 함께 중국 전역의 국제물류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팡종합보세구역은 200개 생산기업과 100개 물류기업, 500개 기업의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인민폐 480억 위안(8조 2,282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수출입액 100억불과 총생산액 700억불을 창출할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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