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TUI그룹이 알버트발린(Albert Ballin)컨소시엄에 하팍로이드 지분 11.3%를 매각한다. 매각금액은 약 3억 1,500만 유로이다. TUI그룹은 이미 IPO를 통해 지분을 줄여나갈 것을 밝힌 바 있다.

외신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2008년 컨테이너시황이 최악의 상황에서 TUI그룹은 하팍로이드의 최대주주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함부르크 재벌그룹인 알버트발린컨소시엄에 지분을 매각해 나가고 있다. 이번 지분 교환으로 하팍로이드의 최대지분은 알버트발린컨소시엄이 50.2%, TUI가 49.8%를 보유하게 된다.

컨테이너시황회복세에 따라 TUI는 하팍로이드의 지분매각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보고, 이번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본업인 여행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알버트발린은 TUI그룹이 4월 15일 IPO를 통해 하팍로이드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으로 5월 말에나 지분매각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버트 발린 컨소시엄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하팍로이드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함부르크시정부와 퀴앤나겔, 은행권 등에서 컨소시엄을 구성, 지속적으로 TUI의 하팍로이드 지분을 매입해오고 있다. 외신에서는 하팍로이드가 4월 15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4억~20억불의 자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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