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한국통운 최승락 사장 선출
국제물류지원단 3PL포럼서 태동

 

사단법인 ‘한국3자물류협회(KTPL-Korea Third Logistics Association)'가 창립됐다. 국제물류지원단 내에 구성됐던 3자물류포럼 회원사가 주축이 되고 해양수산부의 후원아래 사단법인의 형태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이에 동 협회는 7월 5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최승락 한국통운 대표이사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해양부 심호진 차관보와 국제물류지원단 김철환 단장 등의 내빈과 협회 회원사 관계자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 차관보 “물류기업 성장에 해양부 지원 아끼지 않겠다”
동 협회 발기인 대표로 나선 한국통운 최승락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은 자가물류 또는 자회사물류에 편중된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고 이는 곧 물류산업 전체의 불안정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며 “최적화된 물류체제를 제공해 주는 제3자물류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제조업체, 유통업체, 제3자물류 업체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체제로 3자물류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협회창립의 의의를 밝혔다.


해양부 강무현 차관을 대신해 참석한 심호진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현재 동북아는 다국적 물류기업의 각축의 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취적인 사고로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자 노력함에 깊게 감명 받았다”며 “오늘 갖는 창립총회가 우리나라 물류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한 지원에 해양부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해양부에서는 현재, 금융지원 시스템 구축, 對 해외거점 시설확보는 물론 기초조사를 면밀하게 진행해 물류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9월 17일 개최예정인 한·중·일 물류장관회의 등을 통해 각국의 제도가 적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보·기획·사무·사업 4개국으로 조직
이날 총회에서 이사 및 회장선출은 동 협회 설립인사 중 인하로지스의 임용구 대표가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호선에 의한 추천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한국통운 최승락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초대회장을 제외한 임원진의 선임은 이후 이사회를 소집해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곧이어 최승락 초대회장은 선출소감을 통해 “동 협회가 해양부를 주무관청으로 한 것은 건설교통부에는 이미 동 협회와 비슷한 형태의 물류협회가 있는데다 최근 해양부가 물류기업의 국제시장 진출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모쪼록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후 초대회장의 주도로 진행된 정관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동 협회의 조직은 회장1인, 부회장1인 이사3인을 주요 임원으로 하고 ▲홍보국(대외홍보, 회원사 가입유치, 회보 및 간행물) ▲사무국(협회운영 총괄-재정, 인사, 회원사) ▲기획국(정부관련 인프라 개발, 신규사업 및 투자개발, 금융, 법률, 정책개발) ▲사업국(연구, 개발관리, 컨설팅 업무, 정보화 사업 운영)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동 협회의 창립 발기인은 ▲한국통운(주) 최승락 대표 ▲(주)선진통운 이근직 대표 ▲인하로지스 임용구 대표 ▲(주)화인통상 최승재 대표 ▲조양국제종합물류(주) 이재헌 대표 ▲농협물류(주) 손은남 대표 ▲한국GW물류(주) 김기운 대표 ▲PAX글로벌 김종욱 대표 ▲(주)KT로지스틱 김태준 대표 ▲(주)힐스로지스 박명규 대표 ▲(주)퓨멕스 차주영 대표 ▲(주)대우로지스틱스 안용남 대표 등이다.

 

8월 말 워크샵 개최로 대내외 사업 본격화
동 협회의 미션과 목적은 △회원사의 경영 효율성 및 전략적 영업활동 △회원사의 공유 네트워크 형성 및 사업인프라 공동 확보 △회원사의 권익 보호 및 명예 향상 등으로 정했다.


사업영역은 세부적으로 △기업물류 사업 △대 정부 사업 △회원사 관련 사업 △기타 연구개발 사업 등 4가지로 각각 나누어 향후 계획을 마련했다.
서울 마포구에 사무실을 마련한 동 협회는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한 이후 첫 대외행사로 8월 말경 워크샵 개최를 통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 협회 설립원년인 2006년(7월~12월) 예산운영은 ▲수입 - 1억3,700만원 ▲지출 - 3,000만원으로 예상됐다.

<한국 3자물류협회의 사업계획>

△기업물류
1. 전략적 제휴를 통한 아웃소싱 전략 구성
- 물류산업 합리화 및 고도화에 의한 고물류비 구조 혁신
- 운영, 관리 기술의 노하우 개발로 전문성 구축
2. 기업의 요구에 맞는 프로세스 구축
- 고품질 물류서비스의 체제 제공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
- 요구 총족을 위한 전문 물류분야 육성 및 지원
3. 기업물류의 효율화 증대 방안 강구
- 전문 물류분야의 신속한 서비스 개발
- 회원사간의 적절한 정보공유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개발 구축
△대정부 사업
1. 물류기반 시설(토지)에 대한 장기 저가임대 지원
2. 주차 등의 용도변경 지원
3. 정부의 저리금융 지원
- 물류요금제도 개선
- 각종 행정규제 개선
- 통관 절차 등의 간소화 개선
- 도로, 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충
-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3자물류 연계사업 전개
△회원사 관련사업
1. 공동사업 시행
- 각종 용품 공동구매로 인한 원가절감
-회원사의 법률, 세무 상담 서비스
- 물류관련 장비 저가 구매 및 임대
2. 물류전문인력 육성
- 전문인력교육기관과의 물류전문가 양성 공동 개최
- 년간 교육계획안내문 : 책자 발간
3. 물류관련 자료 제공
- 각종 세미나, 강연회, 심포지움 내용 요약 배포
- 협회발행 간행물 배포
4. 물류관련 교류 활동
- 회원사의 전문인력 대상 정보교류 활동
- 국내 및 해외 우수기업 협회 연구 시찰
- 회원사 직접방문을 통한 상담 및 향후 지원사업 수시 전개
- 해당분야별 우수사례 벤치마킹 도입 지원
5. 구인등록 서비스
- KTPL 홈페이지내 전문물류 분야별 회원사 구인등록 기재 제공
6. 회원사 광고 게재 및 홍보대행
- KTPL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사의 배너광고 게재 및 홍보 활동
- 협회 및 타 언론매체 광고 대행 게재
△기타사업
1. 협회기금 활용 공제회 등의 운영
2. 위탁교육 및 인증관련 대행 위탁
3. 물류컨설팅 연구개발 운영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