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사들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을 꿈꾼다”

 

건교부·해수부 등 주최 7월 4일 대한상공회의소서 열려
첫 인증사들 인증서 수여와 기업 홍보 자리로 활용

 

‘제1회 인증 종합물류기업 경영전략 발표대회’가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산업자원부 주최로 7월 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첫 인증을 받은 10개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이들 기업이 제공하고 있는 종합물류서비스를 화주와 일반인들에게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업계 관계자 600여명이 운집해 이 법 시행에 많은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추 장관 “화주의 올바른 선택이 물류기업 성장의 지름길”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 법은 모범적인 물류기업을 발굴해 종합물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1위의 교역대국으로 성장해 물류가 없이는 경제발전이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많은 제조기업들이 전진기지를 중국을 중심으로 동북아지역에 마련하고 있고 이에 물류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이때에 우리나라는 항공과 해운기업에 비해 물류기업의 성장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물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화주기업들의 올바른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물류전문기업에 대한 시장수요가 없으면 성장에는 한계가 따르므로 화주측에서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각 기업의 서비스를 잘 확인해 물류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추 장관은 이 자리를 통해 “인증 기업을 비롯해 물류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런 맥락으로 물류기업이 통관대행서비스를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며 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차관 “항만·항공 배후단지 개발 통한 산업발전 적극 지원”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강무현 차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물류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서 성장원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에서는 항만이나 항공의 배후단지 개발을 통한 물류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물류기업은 이 자리를 계기로 부단한 노력을 다해 이 법 시행에 따른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날 때쯤에는 초인류 기업대열에 설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은 물류비용은 비싼 반면 효율성은 떨어지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오늘 이 자리는 민간과 정부의 노력이 합쳐져 효과를 거두는 고무적인 행사로 이제 전문기업이 육성되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또 해외시장 진출 등 물류기업의 고속성장을 위한 지원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강재홍 한국교통연구원장도 축사를 통해 “희망과 기대 속에 첫 테잎을 끊은 중요한 시기에 서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물류기업은 동 제도의 취지가 국제화와 정보화를 통해 무한경쟁체제와 수요창출을 도모하는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더욱 노력해 달라”며 “하지만 이 제도는 단순히 규모의 경제나 양적인 성장만을 위한 것이 아닌 만큼 인증기업들이 나서서 물류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일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10개 업체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 이후 곧이어 각 기업별 홍보시간이 주어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각 기업별로 향후 전략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 대한통운 ‘동북아 물류중심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기업’
대한통운은 물류비젼을 ‘동북아 물류중심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정했다. 또 산업물류와 생활물류를 대표하는 초우량 국민물류기업,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 등을 미션으로 정했다.
또 대한통운은 인증종합물류기업으로서 경제·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경제발전 선도 -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물자 및 중화학공업, 플랜트, 하역, 운송 △대북물자 서비스 △국가안보 기여 - 유사시 대응체제를 갖춘 전시 동원 기업 △품질·환경 친화기업 - ISO 9001품질, ISO 14001 환경인증 획득 △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 - 택배, 렌터카, 마트, 주유소, 정비공장 등 운영 등
국내 종합물류기업 1위인 대한통운은 수입항공화물 2위, 수출항공화물 14위, 통관취급법인 1호 기업인 KE국제물류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한통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베트남·중국 합작법인 설립과 시스템 인터페이스, 국내물류시설 입주 제휴 등을 통해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동방  ‘U-Logistics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동방의 비전은 ‘U-Logistics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이다. 이의 실현을 위한 미션으로 2010년 매출 7,116억, 영업 이익율 8%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성과지향형 경영혁신을 통해 2010년에는 거래화주 수를 지금보다 3배 이상 증가시키고 종업원의 가치지향을 위해 동종업계 최고의 대우를 실현함으로써 기업가치를 4배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것.
동방의 사업별 성장 전략은 △기반사업 - 포스코사업, 한전사업, 훼리사업, 컨테이너사업, 벌크사업 △성장사업 -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리딩사업(초중량물 사업, 해운사업) △신규사업 - 터미널, 3PL, 포워딩, 유통물류 사업 등이다.

 

■ 선광  ‘고객과 함께 번영하는 초일류 종합물류기업’
선광은 중장기 비전을 ‘고객과 함께 번영하는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삼았다. 이에 종합물류업 4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4대 추진전략과 실현방안은 다음과 같다.
△물류터미널 확충 - 오는 11월 5만평 규모 인천종합물류기지 개장과 함께 화물운송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대중국 물류시장을 확대한다. 작년 11월 평택유통단지내 확보한 3만평 부지에 2007년 물류터미널을 건설한다. 군산 양곡 및 잡화터미널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글로벌 물류 서비스 - 대중국 복합운송/포워더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1단계로 해외유수의 물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환발해만 중심 동북아 거점을 확대한다.
△고객지향 IT구축 -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원스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전문인력 양성 - 물류컨설턴트·혁신 전문가 등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위한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한다.

 

■ 유니온스타 로직스 제휴사간 통합 정보망 구축 위한 인터페이스 작업
유니온스타 로직스는 △태영상선(주) △태영산구국제물류(주) △우련통운(주) △우련육운(자) △한국통운(주) 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구성됐다. 유니온스타 로직스는 전략적 제휴 배경에 대해 물류의 국경이 사라지고 글로벌 물류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체계의 효율화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통합물류기업으로의 대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물류산업 주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제3자 물류 활성화 대책에 부응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기업간 제휴를 통한 유니온스타 로직스는 서비스의 범위와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해외물류산업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올해부터 2007년까지 1단계,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단계 전략을 구축했다.
1단계 전략은 국내 SCM 전반의 물류서비스를 일괄 통합하고 3자물류를 위한 종합물류업을 확대 및 대형화를 추구한다. 또 조직, 지역간, 첨단 정보화 등의 네트워크를 통합한다.
2단계 전략은 서비스 제공지역을 중국에서부터 확대하고 통합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동반진출을 모색한다.
특히 유니온스타 로직스는 전략적 제휴사간 통합정보망 구축을 위해 현재 인터페이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천일정기화물자동차 ‘막힘없는 물류네트워크 통한 고부가가치 물류 창출’
천일정기화물자동차는 ‘막힘없는 물류네트워크를 통한 고부가가치 물류 창출’이라는 비전아래 글로벌 RDC 구축, 물류기능 다각화, 고부가 물류사업 등을 목표로 삼았다.
동 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사업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동기부여의 장으로 삼아 제휴사간 물류시설 사용공동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동화 K/D센터 조성 및 운영 △조선 부품센터 조성 및 운영 △복합기능의 고부가 물류사업 조성 및 운영 등에 역점을 두어 새로운 Biz.모델을 개발하거나 사업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 한솔 CSN ‘Supply Chain 가치를 혁신하는 최고의 물류기업’
한솔 CSN은 ‘Supply Chain 가치를 혁신하는 최고의 물류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율 7% 달성과 고객/종업원 만족도 업계 1위 달성, 글로벌 5대 권역 거점 확보 등을 세부목표로 삼았다.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으로는 타켓산업 및 해외사업역량 강화를 1단계, 수주확대, 해외사업 확장 및 신규사업 런칭을 2단계, TPL 서비스 확장 및 글로벌 물류기반 확보를 3단계 사업으로 정했다. 특히 산업별 역량강화를 위해 노하우 및 경쟁력을 제고하고 중국 및 해외사업 런칭을 위해 해외법인 설립 및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주)한진 ‘세계적인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
한진은 3PL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이다.
2010년까지 3단계 전략을 수립하였는데 이는 2006년 3PL사업 기반확립과 방법론 개발 등을 통해 기반을 구축하고 2008년 전략적 제휴 및 사업의 차별화와 고부가가치 물류사업, 최적의 SCM 구현을 통해 3PL선도기업으로의 자리매김, 2010년에는 글로벌 3PL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진은 전국 총 2,097개의 거점으로 72개 도시를 연계하는 배송망과 남미, 유럽, 동북아, 동남아 등 권역별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 현대택배 ‘동북아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
현대택배는 ‘동북아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동사는 2001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2%를 달성했으며 2005년 매출액 구성비는 3PL/택배 55%, 해운사업 22%, 육운사업 13%, 항공사업 10% 등이다.
현대택배의 향후 사업 추진전략은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진출을 확대하고 미주, 구주 등 선진 물류시장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물류사업은 시노트랜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중국내 내륙택배에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북경 사무소 신설과 상해 현대아륜과의 연계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대북 물류사업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TCR, TSR과 연계해 유라시아까지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는 향후 핵심역량 강화분야로 3PL사업을 강화하고 국제특송 및 해외(홍콩) 수출입 통관 보세창고 업무 등 글로벌 항공 비즈니스와 첨단 물류시설 사업 등으로 정했다.

 

■ KCTC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
KCTC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을 비전으로 삼았다. 부산신항 2-3단계 참여와 부산신항 배후부지 확보, 해외네트워크 구축, 해외파트너 제휴 등을 통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장기 경영전략 수행과 업무프로세스 개선, IT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탄탄한 소프트웨어, 성과중심 경영과 글로벌 역량강화, 신 노사문화를 통한 기업문화를 조성한다는 목표이다.
KCTC는 본사의 경쟁력으로 고객지향 전략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출입물류에서 판매물류까지, 국제물류에서 국내물류까지 일괄·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꼽았다.

 

■ LOEX 2010년까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
LOEX는 동원산업과, 동영콜드프라자, 조양국제종합물류에 의한 공동브랜드이다.
각 제휴사는 동원의 통합전산망을 통해 정보시스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웹상에서 고객에게 종합물류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일차목표로 삼았다.
LOEX는 미쓰비시와의 제휴에 의한 선진물류 시스템과 국내 탄탄한 물류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동원산업의 경쟁력 위에 수출입 토탈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조양국제종합물류와 냉동·냉장 보관업과 수산업 유통가공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동영콜드프라자와의 제휴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이다.
이들 제휴기업은 LOEX라는 공동브랜드를 통해 2010년까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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