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의 확장이 해운산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그 ‘충격(impact)’은 완만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롱비치항에서 개최된 ‘Pulse of the ports: peak season forecast' 컨퍼런스에서 2014년 완료되는 파나마 운하의 확장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것으로 보이지만 그 변화는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동 컨퍼런스에 참가한 Tioga Group의 컨설턴트는 “파나마 운하는 2030년 이후의 해운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되는 것”이라며, “확장 사업직후인 2014년 부터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세계 무역이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지만, 지난해만큼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는 결론을 발표했다. 2010년의 회복은 업계가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가 일어났지만,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에 비해 올해는 점진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외에도 해운산업이 ‘수송방식을 변화시킬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연료유 가격의 상승, 감속 운항 등 세계 해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해운*물류회사는 효율성과 환경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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