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사장 6월에 공모, 경영*운영*건설 3개 본부 조직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 폐지법률이 4월 29일 국회본회의를 시작으로 5월 18일 국무회의까지 통과하면서 ‘여수광양항만공사’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위원회에서 3개월간 준비 작업을 마치고 오는 8월 19일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 폐지법률 부칙에 따르면,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부채해결을 위해 국가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채무 중에 2,800억원을 분담하여 부담하고 나머지 채무는 공사가 인수키로 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관계자는 “2010년 말 기준으로 공단의 부채는 총 1조 400억원 규모로 이중에 올해 국가가 500억원을 지원하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2,8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단 자체에서도 지지부진했던 케이엘넷과 선광, 부산신항만 등의 지분 매각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BPA 자산이관 대가로 올해 760억원을 받을 예정이고, 평택항 배후물류단지 조성비용 400억원을 부지임대를 통해 회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여 약 4,000억원 규모의 부채를 가지고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부산항만공사(2조 400억원)보다는 출자규모가 작고 인천항만공사(1조 5,000억원)보다는 규모가 큰 1조 8,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예상하고 있고, 향후 지가상승분을 반영할 경우 3조원대 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양한국 4월 19일자 인터넷)

국토해양부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설립을 위해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기획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공사의 신임사장을 공모할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사장 1명과 경영*운영*건설 3개 본부로 출범할 예정으로 직원은 106명~126명 규모로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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